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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델브리지+김도혁+무고사 연속골' 인천, '이재익 퇴장' 전북에 3-0 완승...5위 도약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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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승을 거두며 4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인천이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맞대결에서 델브리지의 결승 골과 김도혁, 무고사의 연속 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승점 3점을 얻어 5위(3승 4무 3패 승점 13)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8위((2승 4무 4패 승점 10)로 밀려났다.

인천은 10094명의 홈 관중 앞에서 그간 있었던 4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반면 전북은 박원대 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인 강원전 패배 이후 4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인천은 또 지난 2022년 8월 3-1 승리 이후 공식전 7경기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다.

인천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이범수 골키퍼를 비롯해 델브리지, 권한진, 김연수가 백3을 구축했다. 중원은 이명주와 문지환, 윙백은 정동윤과 홍시후가 맡았다. 측면 공격은 제르소와 박승호, 최전방에 무고사가 출격했다.

전북은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정민기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안현범 구자룡, 이재익, 정우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이영재와 보아탱, 2선에 한교원, 송민규 전병관이 위치했다. 최전방에 이준호가 먼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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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전반 5분 제르소의 단독 돌파에 이은 왼발 슛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전북은 정민기가 침착하게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운영했고 인천은 하프라인부터 압박하면서 상대를 밀어냈다. 인천은 제르소의 왼쪽 측면 돌파로 전북의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13분 송민규에게 문지환이 발목 쪽으로 향하는 태클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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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속개됐고 2분 뒤, 송민규가 로빙 패스로 중앙으로 침투하는 한교원을 봤다. 하지만 이범수의 손이 먼저 공을 낚아챘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전북은 왼쪽에서 전병관의 패스를 이준호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수비 블락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이 공격 진영에서 압박에 성공하는 횟수가 높아지면서 주도권을 이어갔다. 인천은 제르소의 스피드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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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22분 압박 성공 후 송민규가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전북이 짧은 패스를 시도했는데 제르소가 이를 차단하면서 빠르게 역습이 진행됐다. 하지만 인천의 마무리 패스가 전북 수비에게 차단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28분 인천 진영에서 계속된 압박으로 연달아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에 나온 이영재의 슈팅은 높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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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이명주가 정우재와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다리 쪽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결국 뛰기 어렵다는 사인을 냈고 김도혁이 교체 투입됐다.

인천은 전반 34분 코너킥을 얻었다. 이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흐르면서 혼자 있던 문지환에게 기회가 왔다. 문지환은 백힐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나가버렸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4분 전병관이 왼쪽 침투 이후 직접 박스 안으로 들어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고 이범수가 각을 좁히면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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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전북의 공세가 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51분 전북 수비의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제르소가 행운의 기회를 얻었다.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그대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정동윤이 빠지고 최우진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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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정우재, 이준호가 나가고 티아고, 김진수가 투입됐다.

인천이 후반 13분 역습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가 후방에서 넘어 온 롱패스를 뒷공간 침투를 통해 소유했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로빙 슛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인천은 동시에 김연수, 박승호를 빼고 오반석, 음포쿠를 투입했다. 음포쿠가 2선에 위치하면서 제르소, 무고사를 지원하는 형태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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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17분 게속된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앞에서 이영재가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수비가 머리로 이를 걷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북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처리 이후 이영재가 다시 공을 잡고 왼발 슛을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델브리지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VAR과 교신 후, 주심이 온필드 모니터로 재차 확인했고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위기 뒤 기회를 맞은 인천이 선제 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델브리지가 높이 뛰어 올라 헤더로 첫 골을 꽂아 넣었다.

인천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24분 무고사가 이재익을 압박한 뒤 공을 뻇었다. 이재익이 뒤따라가 파울을 하면서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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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추가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6분 전병관, 한교원이 나가고 문선민, 에르난데스가 들어왔다. 전북은 공격수만 4명을 배치해 4-2-4 전형으로 득점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홍시후의 슈팅이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세컨 볼을 무고사가 밀어 넣었지만, 무고사의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북은 급한 나머지 패스 미스가 이어지며 흐름을 되살리지 못했다. 인천이 리드한 뒤부터 여유를 찾고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인천은 후반 36분 권한진을 빼고 김동민을 넣어 체력을 안배했다. 전북도 박재용이 이영재를 대신해 들어갔다. 완전히 공격 일변도로 밀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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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더 어려워졌다. 후반 44분 이재익이 제르소를 막기 위해 태클을 했고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인천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46분 김도혁이 행운의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공격수를 많이 두고도 제대로 전개하지 못했다. 인천의 여유로운 볼 소유에 따라가기 바빴다.

후반 종료 직전 결국 무고사가 세 번쨰 골까지 터뜨리면서 경기는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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