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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손흥민과 함께 했던 토트넘, 특별한 시간'... 적장이 된 포체티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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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회상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는 3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순연 경기)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18승 6무 9패(승점 60점)로 5위에, 첼시는 13승 9무 11패(승점 48점)로 9위에 위치해 있다.

포체티노 더비다. 현재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었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을 지휘한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을 마지막으로 떠났고, 이번 시즌부터는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빅클럽과 경쟁하고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도전이었고, 1년 반 후에 우리는 도전했으며 6년 동안 계속할 수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고 새로운 경기장과 훈련장을 지었다. 여기까지의 여정은 아주 놀라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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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전 클럽 토트넘을 상대하게 됐다는 질문에 대해서 "토트넘에 있을 때는 특별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일은 다르다. 항상 감정적이지만 이는 숨길 수 없다. 하지만 90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우리는 이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가장 오랜 기간 몸담았던 토트넘에 있을 때 '특별'했다고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15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뒤 토트넘을 빅6 클럽으로 만들어냈다. 첫 시즌 5위로 리그를 상위권으로 마친 그는 다음 시즌 토트넘을 3위로 올려놓았다. 이후 2016-17시즌에는 리그에서 단 4패만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특별히 언급했던 것처럼 UCL 결승까지도 올라갔었다. 2018-19시즌 연이어 기적을 쓰며 결승까지 올라갔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졌으나 올라온 과정은 박수 받을 만 했다.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4강전에서는 아약스를 물리쳤다. 특히 4강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2차전 원정에서 한 골을 먹히고도 3골을 몰아넣어 결승행 티켓을 따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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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뿐 아니라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유별났다. 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 일명 DESK 라인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네 선수의 찰떡 호흡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결과를 내며 신임을 받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2019-20시즌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났다. 리그 12경기를 치른 시점 3승 5무 4패로 토트넘은 14위에 있었고,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됐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아 리그앙을 제패했고, 현재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 첼시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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