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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이제 양 팀은 9일 열리는 4강 2차전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이었기에 뮌헨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했다. 어떻게든 격차를 벌려 2차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 발걸음을 가볍게 해야 했다. 그러나 뮌헨은 김민재의 납득할 수 없는 두 번의 수비로 2실점했고,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이 각각 득점을 터뜨리며 따라가 봤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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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실수가 너무나도 컸다. 첫 번째 실점 당시 혼자 무리하게 뛰쳐나오다가 수비 뒷공간을 내줬다. 보통은 옆에 있는 동료 수비수들이 커버를 가주는데, 김민재가 너무 빨리 뛰쳐나갔고 이를 놓치지 않고 뒷공간으로 찔러준 토니 크로스의 패스가 정확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김민재를 따돌리고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호드리구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 수비가 많았기에 불필요한 파울이었다. 경기 막바지에 승리를 눈앞에 두고 범한 파울이어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였으나 김민재는 이를 놓쳤다. 4강 2차전의 기회도 없을 예정이다. 부상으로 빠졌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복귀한다. 독일 '키커'는 1일 "데 리흐트가 다음주 레알과의 UCL 4강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으로 뮌헨은 데 리흐트가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 베르나베우에서 데 리흐트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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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지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서 부상을 입었다. 하프타임에 김민재와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후 다리를 절뚝이며 나갔고, 장기간 이탈이 예상됐으나 빠르게 회복해 레알전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민재로서는 아쉬운 일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지나고 다이어가 합류하면서 뺏겼던 주전 자리를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두 번의 아쉬운 판단과 실수로 혹평과 비판을 들었고, 4강 2차전에서는 다시 데 리흐트에게 선발 출전 자리를 반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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