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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방탄소년단 공백' 하이브, 1분기 영업익 작년대비 7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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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아일릿 등 신인그룹의 데뷔로 실적

아시아투데이

하이브가 2024년 1분기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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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국내 대표 기획사 하이브가 2일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72.6% 감소한 수치다.

현재 하이브의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복무 중인 가운데 투어스, 아일릿 등의 신인그룹의 활약이 이같은 실적을 냈다. 하이브는 "투어스와 아일릿의 성공적인 데뷔가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했다.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 측은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는 음원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덕분에 1분기 하이브의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했다"며 "음반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앤팀의 공연이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약 40%의 비중을 보였다. 하이브와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투자한 '나나투어 with 세븐틴'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MD가 1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엔하이픈,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6월 중순 병역 의무를 마친다.

하이브는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기존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지적재산권)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추진한다. 일본, 미국,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를 개발해 현지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고, K-팝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하이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

여기에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를 올여름 미국 현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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