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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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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효정 "첫 뮤지컬, 어렵게 시작해야 더 멀리 갈 수 있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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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마이걸 효정이 '천 개의 파랑'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서울예술단 연습실에서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연습장면 시연 및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천 개의 파랑'은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동물과 로봇, 인간과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과 화해의 연대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태형 연출과 김한솔 작가, 박천휘 작곡가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

말을 타는 기수 휴머노이드로 제작됐지만,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된 로봇 콜리 역에는 그룹 펜타곤과 JTBC '팬텀싱어4' 크레즐 멤버인 진호, 서울예술단 단원 윤태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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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구원이란 꿈을 접고 방황하는 열일곱 소녀 연재 역에는 오마이걸의 효정과 서울예술단 단원 서연정이 캐스팅됐다.

특히 효정은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다. 그는 "뮤지컬이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열정 느껴보고 싶어서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이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언제 기회가 올까 생각했는데 이 작품 대본 보고 창작극이라고 말씀하셔서 걱정보다는 정답이 주어지지 않은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도전하니까 더 배울 게 많을 것 같았다. 더 어렵게 시작해야 더 멀리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는 과정이고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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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처음 작품 읽었을 때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에서 감동 받았다. 요즘 점점 이성적으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감정 움직일 수 있는 무언가를 만나고 싶었다. 그 무언가를 뮤지컬에서 노래와 춤으로 만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소설과 달리 무대에서 어떻게 인물을 그려낼지 궁금한 부분이다. 효정은 먼저 "마음 한 켠에 있는 깊은 순수성과 감성을 자극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목표를 전했다.

또한 "책에서의 상상은 사람마다 다르고, 연재에 대한 생각도 다들 다를거다. 효정, 서연정이라는 배우는 연재를 이렇게 해석했구나,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책에서의 단면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신경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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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뮤지컬이니 어려움이 많았을 터다. 다행히 같은 가수 출신인 진호를 비롯한 동료 배우들의 도움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뮤지컬이라서 백지로 시작했다. 연습실에 와서 배우다시피 했다. 진호 오빠가 아이돌을 했고, 지금도 같은 길을 걷고 있으니까 제 고민을 바로 캐치하는 게 있었다.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같이 연습하면서 느낀 건 다들 많이 도와주시는구나 싶었다. 예쁘게 봐주시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시는 것 같아서 그 시간들에 너무 감사하다. 이 작품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 싶을 정도로 소중한 시간 보내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그 에너지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천 개의 파랑'은 오는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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