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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다저스 야마모토, 애리조나전 6이닝 5K 무실점…시즌 3승째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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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스·스미스 홈런포로 8-0 완승…오타니는 휴식

뉴스1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2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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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LA 다저스의 루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94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8-0으로 승리하면서 야마모토는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전(6이닝 3자책), 같은 달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465억 원)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야마모토가 받는 3억2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대우라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후 등판에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2.91까지 내려왔다.

야마모토는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선두타자 제이크 맥카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를 병살 처리했고, 이후 케텔 마르테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엔 크리스티안 워커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다저스 타선은 2회초 앤디 페이지스의 2점 홈런과 오스틴 반스, 무키 베츠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내며 야마모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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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3회 제이크 맥카시의 부러진 방망이가 자신을 향하는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수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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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역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2회엔 선두 작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세 타자를 뜬공 처리했고, 3회엔 맥카시의 부러진 방망이가 자신을 향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와 5회 역시 주자 한 명을 내보내고 막은 야마모토는 6회 마지막 위기를 맞이했다.

그는 마르테에게 볼넷,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2명의 주자를 내보낸 순간이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유지니오 수아레즈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면서 자신의 임무를 완료했다.

다저스는 2회 대량 득점 후 3회 윌 스미스의 추가 홈런 등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주축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휴식을 준 가운데서도 8-0의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시즌 20승(13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14승18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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