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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토트넘 세트피스로만 12실점…감독은 “무관심”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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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5월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8승 6무 9패 67득점 52실점 득실차 +15 승점 60으로 2023-24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EPL 상위 네 팀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6강 조별리그로 직행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022-23시즌 16강 탈락 후 2년 만에 대회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4위 애스턴 빌라(67점)보다 2경기를 덜 치렀는데 벌써 승점 차이가 7로 벌어졌다. 토트넘 홋스퍼로서는 지난 4월28일 아스널과 EPL 홈경기를 2-3으로 진 것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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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3-24 EPL 홈경기 아스널전 코너킥에서 선제 실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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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38분 만에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제 실점 포함 2득점을 코너킥 상황에서 내줬다. 70개 국가 및 30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가 아스널전 패배 후 예상한 토트넘 홋스퍼 4위 확률은 13.6%로 떨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3일 오전 3시 30분부터 원정경기로 첼시를 상대한다. 스포츠채널 ESPN에 따르면 D-1 기자회견에서 앙겔로스 포스테코글루(59·호주/그리스) 감독한테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벌써 12골 허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전체 실점 23.1%를 프리킥 혹은 코너킥 상황에서 내줬다는 얘기다. ESPN은 “서로 다른 11팀에서 29년째 일하는 동안 앙겔로스 포스테코글루가 세트피스 전문 코치를 맡았거나 (감독으로서 휘하에) 전담 스태프를 고용한 적은 없다”며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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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EPL 홈경기 아스널전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하는 토트넘 홋스퍼.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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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축구 지도자 경력에서 세트피스 관련 질문을 받은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진 적은 없다. (팬이나 언론이) 원하는 답은 아니겠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괴롭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내가 (세트피스를) 매우 편안하게 생각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서도 앙겔로스 포스테코글루는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는 요청은 답변을 거부했다.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지금만이 아니라 프리킥 및 코너킥을 오픈 플레이와 분리해서 따로 다루지 않는 축구 감독으로서 개인적인 가치관이 뚜렷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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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24 EPL 홈경기 아스널전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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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2023-24 EPL 잔여 일정
5월03일 vs 첼시 (원정)

5월06일 vs 리버풀 (원정)

5월11일 vs 번리 (홈)

5월15일 vs 맨체스터 시티 (홈)

5월20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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