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4위 싸움 비상!' 토트넘, 왼쪽 라인 초토화...베르너+BD 33까지 '시즌 아웃'[공식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비상에 빠졌다. 4위를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 중이다. 티모 베르너와 벤 데이비스까지 쓰러지면서 왼쪽 라인이 전멸하고 말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비상에 빠졌다. 4위를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 중이다. 티모 베르너와 벤 데이비스까지 쓰러지면서 왼쪽 라인이 전멸하고 말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성환 기자] 갈 길이 바쁜데 부상자만 늘어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좌측면이 순식간에 초토화됐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는 시즌 아웃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남은 경기에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스날전에서 부상당한 벤 데이비스도 마찬가지"라고 발표했다.

북런던 더비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베르너는 지난달 28일 아스날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30분도 안 돼서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달려와 허벅지 뒤쪽을 살펴본 뒤 안 된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베르너는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데이비스도 경기 막판 교체됐는데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먼저 시즌 아웃된 데스티니 우도기를 대신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한 경기 만에 쓰러지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타깝게도 지난 경기에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햄스트링을 다친 베르너는 남은 시즌을 놓칠 것이다. 분명히 3주밖에 남지 않았으니 그는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며 베르너와 데이비스가 나란히 시즌을 마감했다고 알렸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비상에 빠졌다. 4위를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 중이다. 티모 베르너와 벤 데이비스까지 쓰러지면서 왼쪽 라인이 전멸하고 말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비상에 빠졌다. 4위를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 중이다. 티모 베르너와 벤 데이비스까지 쓰러지면서 왼쪽 라인이 전멸하고 말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왼쪽 라인이 전멸한 토트넘이다. 주전 레프트백 우도기는 지난 21일 훈련 중 대퇴사두근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기에 데이비스까지 쓰러지면서 전문 레프트백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라이언 세세뇽은 이미 햄스트링으로 장기 부상 중이었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우측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을 왼쪽에 배치해야 할 전망이다.

왼쪽 윙어 자리도 비슷한 처지다. 마노르 솔로몬이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임대로 합류한 베르너까지 햄스트링을 다쳤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있긴 하지만, 좌측에서 강점을 갖는 선수는 아니다. 특히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을 꿈꾸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치명적인 부상이다.

베르너가 이탈하면서 손흥민이 왼쪽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중앙 스트라이커로 변신하면서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대의 낮은 수비 라인에 고전하면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손흥민이 좌측면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가 비상에 빠졌다. 4위를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 중이다. 티모 베르너와 벤 데이비스까지 쓰러지면서 왼쪽 라인이 전멸하고 말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큰 악재다. 현재 5위인 토트넘(승점 60)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를 열심히 추격하고 있다. 두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7점 차로 뒤져 있다.

일단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빌라가 미끄러지기만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 게다가 남은 일정도 험난하다. 토트넘은 3일 첼시 원정을 떠난 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도 펼쳐야 한다.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어려운 상대들을 만나게 되는 토트넘이다.

다른 프리미어리그(PL) 팀들까지 토트넘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 만약 PL 팀들이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이토록 마음 졸일 필요도 없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2024-2025시즌부터 개편되면서 UEFA 계수 1, 2위 리그는 5위까지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맨시티와 아스날,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대항전에 나선 팀들이 생각보다 일찍 탈락하면서 토트넘의 꿈은 무산됐다. PL은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에 밀려 2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토트넘으로서는 무조건 리그 4위를 차지해야만 다음 시즌 별들의 무대를 누빌 수 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