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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최준용 8회 무사 1, 2루 무실점' 롯데, 6-5로 키움에 역전승…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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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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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호영이 멀티 장타 경기를 완성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5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9승 1무 22패로 10위를 유지했다. 3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15승 17패로 6위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8회 무사 1, 2루를 틀어막은 최준용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김원중은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손호영이 홈런과 3루타 멀티 장타를 치며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고승민은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김인범은 5.1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재웅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1타점 중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도 바로 균형을 맞췄다. 주자 없는 1사에서 고승민이 3루타를 쳤고, 정훈의 유격수 땅볼을 틈타 홈을 밟으며 1-1을 만들었다.

키움은 대포 한 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3회 2사 1, 2루에서 변상권이 반즈의 2구 127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스리런 홈런을 쳤다. 변상권의 시즌 2호 홈런.

다시 롯데가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박승욱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나승엽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4-2를 만들었다.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고, 손호영이 김인범의 2구 11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손호영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롯데는 경기를 4-5로 뒤집었다.

6회 키움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2루에서 도슨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8회 키움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롯데 투수 전미르가 제구 난조에 빠지며 연속 볼넷을 내줬다. 롯데는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고, 무사 1, 2루에서 최준용은 스리번트 삼진-우익수 뜬공-1루수 땅볼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약속의 8회 롯데 선두타자 손호영이 3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곧바로 고승민이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을 만들며 손호영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9회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 6-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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