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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진출시킨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성적 부진으로 팀이 표류하던 지난 2월에 이미 내린 결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금까지 감독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름도 꽤 많다. 자신들의 독주를 막아낸 사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을 1순위로 삼았다. 알론소 감독이 선수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인연도 고려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두 번째 시도는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이 오기 전 지휘봉을 맡겼던 지도자로 성적 부진을 들어 해고해 놓고 1년여 만에 다시 부르려는 태도를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선택이었으나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결심했다.
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하며 근래 없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궈냈던 명장이다. 지단 감독의 지도자 커리어는 오로지 레알 마드리드뿐이다. 다시 현장에 복귀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였는데 지단 감독의 반응은 시원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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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랄프 랑닉 감독에게도 거절을 당했다.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2일 "랑닉 감독이 우리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계속 남는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이후에도 우리와 할 일이 많다"고 잔류를 알렸다.
랑닉 감독도 "진심으로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지도하기 위해 남기로 했다. 이 업무는 내게 엄청난 기쁨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계속해서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 걸어갈 예정"이라고 못박았다.
벌써 다섯 번의 거절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이라 후보군에 올릴 만한 감독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어쩌면 투헬 감독의 잔류가 다시 오르내릴 수 있다. 이미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을 때 한 차례 불었던 주장이다. 일부 바이에른 뮌헨 팬이 투헬 감독이 남아주길 청원하는 운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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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투헬 감독이 남으면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후반기 들어 김민재에게 기회를 주지 않던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에서 큰 실수를 범하자 직설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민재의 가치를 폄하하는 방식으로 비판해 만약 투헬 감독이 잔류하면 이적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랑닉 감독의 거절이 김민재에게 파장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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