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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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머리를 밀고 시즌 첫 실외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목표에 살짝 못 미치는 기록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시선은 올림픽을 향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최종 2m25를 날아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m16을 넘은 김주는(고양시청), 3위는 2m13의 최진우(용인시청)이다.

이날 1m90부터 시작한 경기에서 우상혁은 2m19에서 날아오르며 몸을 풀었다. 2m19 1차 시기를 단번에 성공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이어진 2m25 첫 시기에 바를 건드렸다.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2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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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차 시기에서 2m25를 가뿐히 뛰어넘은 우상혁은 2m30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올해 기록 목표인 2m37에 다가서지 못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2m36은 남자 높이뛰기 한국 최고 기록이다. 우상혁은 2m37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사정권으로 보고 꾸준히 도전 중이다.

한편 약 40일간 홍콩 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한 우상혁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시즌 첫 실외 경기를 치른 우상혁은 오는 5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참가한다.

왓 그래비티 챌린지는 우상혁의 최대 라이벌이자 현역 최고 점퍼로 평가되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카타르육상연맹과 개최하는 대회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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