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황유민, KLPGA '교촌 레이디스' 첫 날 단독선두…"단순한 생각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전예성·이제영·윤민아 한 타 차 2위

'통산 상금 1위 도전' 박민지, 1언더파 공동 28위 출발

뉴스1

황유민(21·롯데)이 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KLPGA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황유민(21·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선두에 나섰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황유민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공동 2위 전예성(23·안강건설), 이제영(23·MG새마을금고), 윤민아(21·동부건설·이상 5언더파 67타)와는 한 타 차다.

황유민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신인상 2위, 대상 12위 등에 올랐다.

2년 차인 올 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선두권에 나섰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황유민은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4번홀(파4)에서 무려 13.6m 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16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도 6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놀라운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후반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4번홀(파4)에서 날카로운 세컨드샷으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7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7번홀에선 5.5m 거리에서의 러프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었다.

황유민은 경기 후 "보기 없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그린이 작고 페어웨이도 좁아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남은 라운드도 많은 생각보단 단순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뉴스1

박민지(26·NH투자증권). (KLPGT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통산 최다 상금 1위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박민지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현재까지 개인 통산 57억4062만원으로 1위 장하나(57억7049만원)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장하나(33·스리에이치)를 넘어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32·한화큐셀)은 이븐파 72타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26·안강건설)은 2오버파 74타 공동 93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