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나설 선발투수로 이태양을 낙점했다. 원래는 문동주가 등판할 차례였으나 6경기에서 1승2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8.78로 부진한 뒤 2군에 내려갔다. 문동주는 일단 2군에서 재정비하는 열흘 동안 1군 등판은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다.
이태양은 스프링캠프까지는 5선발 경쟁을 펼치다 롱릴리프로 시즌을 맞이했다. 김민우, 황준서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갔다. 가장 먼저 선발 자리를 쟁취한 김민우는 3경기에서 1승, 12⅓이닝, 평균자책점 2.19로 호투하며 부활을 노래하나 싶었는데, 팔꿈치 통증 여파로 수술대에 오르기로 하면서 시즌을 접었다. 황준서는 김민우의 빈자리를 대신하면서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1승2패, 18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이태양은 불펜으로 등판한 9경기에서 1패, 8⅔이닝, 평균자책점 7.27로 성적이 좋진 않았다.
최 감독은 그래도 이태양의 경험을 믿기로 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스윙맨으로 50경기에 등판해 3승3패, 2홀드, 100⅓이닝,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면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 타선의 화력을 고려했을 때도 2군에서 젊은 선발투수를 올리는 것보다는 이태양에게 맡기는 그림이 더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KIA는 팀 타율 0.296, 39홈런, 193타점, OPS 0.827로 모든 타격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만 SSG 랜더스와 공동 1위다.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등 언제 홈런을 날릴지 모르는 강타자들이 즐비하고, 박찬호 김도영 김선빈 등 까다로운 타자들도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화는 3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 속에 불펜을 아꼈다. 산체스는 7이닝 105구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사실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이닝이터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었다. 3월 27일 SSG전과 지난달 2일 롯데전까지 2차례 5⅔이닝을 던진 게 올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산체스는 리그 1위 강타선을 만나 오히려 선방하면서 한화의 근심을 완전히 덜어줬다. 한화는 이날 이민우(1이닝)-주현상(1이닝 2실점) 등 불펜 투수 2명만 기용하면서 4-2로 승리할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다행인 건 5일 비 예보다. 기상청은 5일 광주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바라봤는데, 그러면 4일 불펜 총력전을 펼쳐도 5일 불펜 운용의 부담을 덜 수 있다. 5일 선발투수가 에이스 류현진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 감독은 "류현진 선발 등판이라 일요일은 경기를 하더라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비가 오든 안 오든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