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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저지른 실수로 큰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나고 김민재를 비판한 뒤 곧바로 김민재를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전반기 기존 중앙 수비수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혹사'에 가까운 시간을 뛰었지만 후반기 에릭 다이어 합류로 벤치 멤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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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에 이어 유럽 전역에서 김민재에게 큰 비판을 쏟아부었다. 투헬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나고 난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욕심이 과했다"라고 비판했다.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32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선 현지 혹평에 "하프타임에도,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이후에도 김민재와 대화를 했다. 김민재는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는 선수다. 최근에 많이 뛰지 못했다. 두 번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다가 나온 장면이다. 김민재에게 손가락질하고 희생양을 삼는 건 옳지 못하다"라고 감싸는 모습이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늘 우리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훈련장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김민재가 뛸 가능성이 있다.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어쩌면 우리에겐 두 명의 중앙 수비만 남았을지 모른다"라며 옹호에 이어 선발 가능성까지 말했다.
며칠 만에 태세 전환이지만, 김민재에겐 다시 한번 가치를 증명할 기회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실수를 발판 삼아 발롱도르 후보에 들었던 '괴물 수비 본능'을 회복해야 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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