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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SPO 현장] 서울vs울산, 상암에 5만명 운집...변수였던 콘서트 후 잔디 "다 망가질 줄 알았는데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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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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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아이돌 콘서트 직후 빅매치라 걱정이 앞섰던 잔디는 일단 양호한 편이다.

어린이날 연휴 시작을 알리는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연승을 달릴 수 있는 기회다. 서울은 수원FC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고, 울산은 4연승으로 선두 탈환을 목표로 한다.

순위표 위치는 조금 다르지만 서로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갖추고 있어 상암벌은 경기 정부터 양팀 서포터로 들끓었다. 사전 예매만 4만석 넘게 팔리면서 경기 시작 시점에는 5만명 구름 관중이 찾을 전망이다.

팬들이 들어찬 경기장 분위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열렬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을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앞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졌는데 내용은 질 경기가 아니었다. 이상한 골을 내주면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다른 팀이 우리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구름 관중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우리도 항상 2만명 이상 관중 앞에서 뛴다. 선수들이 관중 때문에 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만반의 준비를 한 양팀의 선발 접근법은 조금 다르다. 서울은 어린 선수들로 3연패를 끊었던 수원FC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박동진을 배치하고 임상협, 김신진, 강성진을 2선에 뒀다. 기성용과 황도윤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구성했고, 수비는 권완규, 박성후느 이태석, 최준이 나선다. 외국인 공격수인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윌리안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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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경험 풍부한 베스트로 임한다. 주민규를 톱에 두고 루빅손, 엄원상이 좌우에 선다. 고승범과 강윤구, 보야니치가 중원을 책임지는 그림.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명우가 호흡을 맞춘다. 골문도 조현우가 지킨다. 직전 라운드에서 골을 넣었던 U-22 카드 최강민은 후반 투입을 기다린다.

또 다른 화두는 잔디다. 올 시즌 내내 잔디 문제가 심각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인데 지난주 아이돌 콘서트 여파로 걱정이 앞섰다. 홈팀인 김기동 감독은 "생각보다는 좋은 것 같다"며 "초반에 너무 안 좋았어서 (콘서트 이후) 완전히 망가질 줄 알았다. 땅에서 공을 찰 줄 알았는데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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