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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황희찬·울버햄튼 응원한다!’ 아스널, 맨시티와 승점 4점 차로 벌렸다…본머스 3-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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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본머스를 꺾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26승 5무 5패(승점 83)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맨시티(승점 79)와의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다만 맨시티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아스널은 여전히 자력 우승이 힘들다. 5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경기에서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꺾어주길 바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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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을 별치는 부카요 사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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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래버스 골키퍼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카이 하베르츠.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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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절친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과의 경기에서 미소지었다. 두 감독은 스페인 바스크지방 출신으로 어릴적 바이어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세 명이서 안티구오코에서 성장했다.

이후 각자의 길을 향해 걸었던 두 감독은 돌고 돌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나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9월 첫 대결에서는 아스널이 4-0 완승을 거뒀고, 이날 경기에서도 아르테타 감독이 승리하며 미소지었다.

아스널은 본머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전 본머스 진영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페널티킥 선제골을 집어 넣었고, 후반전에는 상대 흐름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아스널은 55%가 조금 넘는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슈팅 23회로 7번의 번의 본머스보다 약 3배 이상의 기회를 만드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최근 3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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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단.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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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트로사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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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트로사르-데클란 라이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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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 토미야스 다케히로-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출전한다.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도미닉 솔란키,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알렉스 스콧-안토니 세메뇨, 라이언 크리스티-루이스 쿡, 당고 오와타라-마르코스 세네시-일리야 자바르니-애던 스미스, 마크 크래버스가 나선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이 흐름을 잡았다.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 초반 본머스의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5분까지 본머스가 1번의 슈팅을 기록할 때 아스널은 7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조금씩 압박을 가하던 본머스도 기회를 잡는 듯 했다. 전반 17분 솔란키가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내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에게 볼을 뺏기며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가 이어졌다. 본머스가 잠시 공격의 활로를 찾는 듯했지만 아스널은 반코트 게임마냥 상대 공격 전개를 끊어내고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6분 박스 앞 정면 파티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트래버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37분에는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떨궈줬고 이를 라이스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슈팅을 늘려갔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던 아스널이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하베르츠가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뒤 1대1 찬스에서 트래버스 골키퍼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사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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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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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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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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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초반 두 팀의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아스널의 전방 압박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본머스가 공격 진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며 기회를 노렸고, 아스널은 높게 올라온 본머스의 뒷공간을 파고들기 시작헀다.

본머스가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아스널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후반 18분 높게 올라선 아스널 수비진 뒷공간을 좌측면 클라위베르트가 파고든 뒤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20분에도 역습에 나선 클라위베르트가 볼을 지켜내며 박스 앞쪽에서 다시 한번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에게 막혔다.

그러나 골망을 흔든 건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찾아온 기회를 살려내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25분 중원 외데고르의 패스가 수비 발에 걸린게 라이스에게 향했고, 라이스가 박스 안쪽에서 좌측면을 내준 볼을 트로사르가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는 후반 26분 스콧을 빼고 필립 빌링을 투입했다. 이어 곧바로 동점골에 성공하는 듯했다. 후반 29분 우측면에서 높게 튀어오른 볼을 라야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낸 볼을 크리스티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대를 맞췄다. 이 볼을 세메뇨가 재차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결과 앞서 솔란키가 라야 골키퍼를 방해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본머스의 파울로 선언됐다.

이후 기세를 이어간 아스널은 후반 3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후반 40분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하며 전력을 가다듬었고, 본머스는 후반 36분 에네스 위날, 후반 44분 맥스 애런스, 로맹 파브르를 투입해 맞섰다.

후반 41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 후 이어진 공격에서는 마갈량이스가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앞서 공중볼 경합에 참여한 하베르츠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본머스가 공격 전개를 하며 전진을 시도했지만 아스널이 마지막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라이스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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