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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민재 앞에서 헤더 쾅!…드디어 터졌다!’ 정우영, 친정팀 뮌헨 상대로 시즌 1호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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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1 32라운드 뮌헨과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부터 전방 압박을 통해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전반 29분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7분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매일경제

사진=슈투트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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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들어서 슈투트가르트는 공세를 이어갔고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정우영을 비롯해 마흐무드 다후드, 정우영, 실라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경기장에 들어선 정우영은 초반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도왔으나, 경기 막판으로 흘러가며 우측면으로 위치를 바꿨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의 전술은 적중했다. 정우영과 위치를 바꾼 실라스가 좌측면에서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정우영이 알폰소 데이비스를 따돌리고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실라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뮌헨을 꺾으며 2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정우영은 유럽 무대 첫 소속팀이었던 친정 뮌헨에게 비수를 꽃았고, 교체 출전하며 성사된 대표팀 선배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에서 득점을 올리며 미소지었다.

지난해 여름 정우영은 뮌헨 시절 은사엿던 회네스 감독의 설득에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등번호 10번까지 부여받으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기회를 받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럼에도 매 경기 교체 출전해 꾸준히 기회를 받던 정우영,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9월 프라이부르트전과 10월 우니온 베를린전 도움을 올린 후 6개월 동안 침묵했다. 그러다 이날 경기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1호골과 동시에 슈투트가르트 데뷔골을 기록하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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