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36번째 라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카디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87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일 2위 바르셀로나가 지로나에 2-4로 패하며 승점 74점을 획득한 지로나가 2위로 올라섰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을 앞두고 카디스를 제대로 폭격했다. 후반 6분 브라힘 디아즈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후반 23분 이번 시즌읖 앞두고 새로 영입된 주드 벨링엄이 추가골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호셀루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카디스전이 끝나자마자, 지로나가 홈 구장인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에 올라 있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추격을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만에 나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1분 뒤 아르템 도브비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럼에도 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라리가의 최고 다크호스인 지로나는 너무 강했다.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포르투가 지로나의 동점골을 만들었다. 2분 뒤애는 구티에레스 오르테가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포르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경기는 지로나의 4-2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로나 덕분에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2위 지로나와 승점 차가 13점이 나며 4번의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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