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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두산 이승엽 감독 "정철원, 1군 복귀는 아직…만족할 만한 구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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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10⅔이닝 평균자책점 5.91로 부진

"홍건희가 마무리 맡으며 팀이 안정 찾아"

뉴시스

두산 베어스 정철원.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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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정철원(25)의 1군 복귀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우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나 정철원에 대해 "아직 만족할 만한 구위는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며 "지금 당장은 (1군 복귀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철원은 팀의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했다. 올 시즌 13경기서 10⅔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91로 흔들렸다. 최근 10경기 피안타율은 0.314에 달한다.

결국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이 감독은 정철원에 대해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군으로) 내린 건 열흘 간 리프레시하고 올라오라는 게 아니라 원래의 좋았던 구위를 찾아 오라는 취지였다. 아직 만족할 만한 구위는 아니라고 보고 받았다. 조금 더 몸을 만들어서 구위를 올려야 1군으로 부를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철원의 빈자리는 홍건희가 채우고 있다.

스프링캠프서 손가락 부상을 입어 시즌 출발이 늦어진 홍건희는 지난달 11일 올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12경기 11⅔이닝 3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작성 중이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4일 LG전까지는 3연투를 소화하며 팀 뒷문을 책임졌다. 이 감독은 "홍건희가 너무 좋은 모습으로 3연투를 해줘서 힘든 승부를 잡아냈다"며 "시즌 초반 우리가 블론 세이브가 많았는데 홍건희가 마무리를 맡아주면서 팀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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