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4-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전적 15승 20패가 됐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44 OPS(출루율+장타율) 0.612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로건 웹이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한 탓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타이로 에스트라다도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잭슨 리치가 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전적 24승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에서는 브라이스 하퍼가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블레이크 사볼(포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지명타자)-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하퍼(1루수)-알렉 봄(3루수)-브랜던 마쉬(좌익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슨 스탓(2루수)-에드문도 소사(유격수)-요한 로하스(중견수)로 진용을 갖췄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출루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2구째 87.6마일짜리 컷패스트볼에 배트를 냈다. 하지만 공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고 말았다. 첫 타석부터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정후는 워커의 6구째 74.1마일짜리 커브를 때렸다. 공이 스트라이크존 한 복판에 몰리자 이정후가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102마일(약 164km)짜리 총알 타구를 날린 이정후다.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탓에 이정후도 진루하지 못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워커가 던진 2구째 90.9마일자리 패스트볼을 타격했다. 그러나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고 말았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1사 1,2루 때 이정후는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했다. 그리고 5구째 85.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공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정후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정후는 호세 알바라도와 맞붙었다. 그리고 3구째 95.2마일짜리 싱커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 하퍼에서 투런포를 맞는 등 4점을 내주고 끌려 다녔다. 그러다 7회 에스트라다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고, 3-5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9회 잭슨 리치가 솔로포를 날려 한 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더 이상 샌프란시스코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