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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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김혜성, 사진=연합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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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키움히어로즈 김혜성이 KBO리그 3·4월 투타에서 가장크게 승리에 기여한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투수 부문은 네일, 타자 부문에는 김혜성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투수 부문 수상자인 네일은 WAR 1.70으로 전체 투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4월 중순부터 랭킹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마지막으로 등판했던 경기에서는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를 제외한 대부분 경기에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 1위(1.47), 다승 1위(4승), WHIP 2위(0.98)에 볼넷은 단 3개만 내주는 등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타자 부문에서는 김혜성의 대역전극이 있었다. 여러 타자들이 랭킹 선두를 다투던 가운데 김혜성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며 순위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4월 30일 롯데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치며 WAR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WAR 1.67을 기록하며, 2위 김도영(KIA)을 단 0.01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 선정된 네일의 시상식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김혜성의 시상식은 고척스카이돔에서 5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쉘은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