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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나고야에서 제2세터였다” 日 25세 남자 고백, 국대 세터에 밀려 백업이었다니…韓에서 성공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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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팀에서 제2세터였다.”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다가오는 시즌 함께 할 아시아쿼터로 일본 세터 야마토 나카노를 지명했다.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도 수준급 활약을 보여줬으나 주전 세터 하승우가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나면서 세터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를 해결해 줄 자원으로 나카노를 택한 한국전력이다.

나카노는 1999년생으로 이번 아시아쿼터 2명의 세터 지원자 중 한 명이었다. 2021시즌부터 나고야 울프독스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이번이 첫 해외리그 도전.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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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전으로 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나고야에는 모토키 에이로라는 일본 국가대표 세터가 버티고 있었다. 나카노는 백업에 머물 수밖에 없다. 보다 더 성공을 꿈꿨던 나카노는 한국행을 결심했다.

나카노는 “나고야에서 난 제2세터였다. 나를 잘 살릴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도전을 하게 되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맨 마지막인 7순위 지명자가 된 나카노는 “마지막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아 긴장이 되었다. 한국전력이 나를 택해줘 영광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번 아시아쿼터 세터 지원자는 단 두 명이었다. 그것도 같은 국적의 히로키 이토. 치열한 경쟁 끝에 나카노가 최종 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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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에이전트가 이번에 많은 기회가 있을 거라 했다. 세터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한 선수와는 라이벌 관계였다. 나의 장점인 변칙적인 플레이를 잘 보여준 것이 어필이 됐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배구는세터놀음’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나카노가 한국전력에서 해야 될 역할은 많다. 무엇보다 공격수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

나카노는 “이전 팀에서도 외국인 선수들과 부담 없이 경기를 했다. 공격수에게 맞추는 것이 내 포지션에서 내가 해야 될 일이다. 다른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건 크게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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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영민 감독은 “(임)성진이나 (서)재덕이가 빠른 플레이를 좋아한다. 아포짓으로 뻗는 토스도 나빠 보이지 않았다. 백토스가 강점인데, 보완할 점은 하이볼 높낮이이다. 그것만 보완을 한다면 V-리그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 보일 거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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