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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기세 탄 박지영, 시즌 3승·통산 10승 도전…박민지, 통산 상금 1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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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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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지영이 기세를 몰아 시즌 3승과 통산 10승 달성을 노린다.

박지영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박지영은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지난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4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박지영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박지영은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박지영은 "조금은 피곤한 상태지만 점점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살려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영은 또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지금 아이언 샷감이 좋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언 샷을 앞세워 오르막 퍼트를 남긴 뒤, 공격적으로 퍼트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박지영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박민지다. 박민지는 신경통으로 인해 시즌 초반 잠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으며, 대회 주최사인 NH투자증권 소속인 만큼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박민지는 "요즘 컨디션과 감이 잘 따라주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 1위에 올라설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는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로, 박민지(57억5165만8448원)는 장하나와의 차이를 1883만4236원까지 좁힌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장하나를 제치고 통산 상금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한편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과 황유민, 김재희, 이정민, 최은우는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 다승자 등극을 노린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현경과 전예성, 방신실도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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