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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9위 추락 한화, 믿을 구석은 역시 류현진…10위 롯데는 박세웅으로 4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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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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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 자이언츠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한화와 롯데는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고, 롯데는 박세웅으로 맞선다.

한화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10으로 패하며 9위로 추락했다. 시즌 초 1패 뒤 7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도약했지만, 이후 투타 엇박자에 시달리며 순위가 점차 하락했다.

특히 4월 성적이 아쉬웠다. 한화는 4월 6승 17패 승률 0.261로 최하위에 그쳤다. 타율(0.240)은 10위였고, 평균자책점(5.67)도 9위를 기록했다.

믿을 구석은 역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호투, 시즌 2승이자 통산 100승째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의 호투로 한화는 4월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당시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은 하고 싶다. 그것 하나만 남았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지금까지 류현진은 KBO 리그 100승, MLB 78승으로 한미 통산 178승을 올렸다. 앞으로 22승이 남았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한 불신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뒤돌아보면 제가 그것(ABS) 때문에 신경을 쓰면서 볼넷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오늘은(4월 30일) 내색 안 하고 최대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제 류현진은 시즌 첫 2연승이자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흐름이 꺾인 상태다.

반면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남다르다. 2일 키움전 6-5 승리로 5연패를 끊은 뒤 주말 삼성전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3연승의 비결로는 타선 폭발을 꼽을 수 있다. 롯데는 연승 기간 동안 23득점 36안타를 퍼부었다. 특히 고승민이 최근 5경기서 타율 0.579, 레이예스가 타율 0.478을 기록했고, 나란히 6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세웅 역시 상승세다. 박세웅은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전부터 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을 자랑한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 QS) 역시 달성했다.

한화와 롯데의 승차는 단 2경기다. 주중 2연젼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류현진과 박세웅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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