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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강인-김민재, UCL 결승서 첫 韓 맞대결 펼칠까…운명의 4강 2차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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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8일 도르트문트전…원정 1차전은 0-1 패

김민재의 뮌헨, 9일 레알 마드리드 상대…1차전 2-2 무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김민재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공수의 핵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서 맞대결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선수 나란히 중요한 UCL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PSG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2일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침묵 속 0-1 패배를 떠안았다.

안방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결승에 나설 수 있다. PSG는 아직 UCL 우승 경험이 없으며 2019-20시즌 결승에 올라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했던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PSG는 8강전에서 강호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당시 PSG는 1차전을 안방서 2-3으로 패한 뒤 8강 2차전서 음바페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다만 기대를 모으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앞서 4강 1차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기회가 없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1차전에서 부상자 1명을 제외하고 1명의 교체 카드(랑달 콜로 무아니)밖에 사용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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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PSG의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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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가 발표한 4강 2차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이강인 대신 우스만 뎀벨레, 음바페,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런 자이르 에머리 등이 예상 출전 선수로 거론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CL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리그 등 모든 경기를 포함해서는 4골 4도움을 올렸다.

강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UCL 4강 2차전을 앞둔 김민재도 전망이 썩 밝지 않다. 바이에른은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2-2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는 선제 실점 장면에서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비니시우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2-1로 앞서던 후반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무리한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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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1차전서 부진했던 김민재.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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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이례적으로 "김민재가 탐욕스러운 수비를 했다"고 비판했을 정도다.

독일 '키커' 등 현지에서도 김민재에게 혹평을 내놓는 등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최근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김민재의 선발 출전도 예상되지만 더리흐트가 선발 복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UEFA도 선발 예상 명단으로 김민재 대신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점쳤다.

한편 바이에른과 PSG가 나란히 결승에 오른다면 최초로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그동안 UCL 결승을 경험한 선수는 박지성(전 맨유), 손흥민(토트넘) 두 명뿐이었는데, 한국인 3번째로 꿈의 무대 결승전을 밟게 될 선수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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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는 생애 첫 챔스 결승 무대를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나 2대 0으로 패했다. ⓒ AFP=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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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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