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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FC서울, 울산전 승부 가른 PK 판정 관련해 KFA에 공식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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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단 "최준 반칙, 고의적이지 않다" 주장

PK로 0-1로 패해

뉴스1

FC서울이 지난 4일 벌어진 울산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장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사진은 4일 5만2000여 명의 팬들이 몰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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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지난 주말 울산 HD와의 홈경기(0-1 패)에서 승부를 가른 페널티킥 판정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 구단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2024 K리그1 11라운드 경기 중 발생한 페널티킥 상황에 대한 질의 공문을 7일 KFA 심판위원회에 제추했다.

서울 구단 관계자가 직접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을 찾아 협회에 문건을 전달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40분께 나왔다.

울산 황석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아타루가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서울 최준의 몸에 맞고 골키퍼에게 향했다.

1분 뒤 김희곤 주심은 당시 상황을 두고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타루의 헤딩 후 서울 최준의 팔에 맞았다는 판정이었다.

결국 울산은 마틴 아담이 키커로 득점을 마무리 지으며 1-0으로 이겼고, 서울은 5만2600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린 경기에서 패했다.

서울 구단은 최준의 행동이 핸드볼 반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존의 팔이 부자연스럽게 벌어지거나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았으며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자연스러운 동작이라는 게 서울 측 주장이다. 의도적이지 않은 터치였기 때문에 페널티킥 판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나아가 구단은 아타루의 헤딩 지점과 최준의 거리가 바로 붙어 있었으며 헤더 볼 속도 또한 최준이 반응하기 불가능하며, 공이 닿은 부위가 최준의 어깨와 팔꿈치 사이로 손에서 가장 먼 부분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볼을 터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은 유사한 상황으로 지난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팔로세비치의 슛이 김천 김봉수의 손에 맞았으나 PK가 선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구단은 "5만2600명이라는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판정 이슈가 발생하면서 팬들이 우려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협회와 구단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판정에 대한 논란을 줄였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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