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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다저스 장현석, 미국서 첫 공식 등판…루키리그 2이닝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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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자 중 3타자 탈삼진

뉴스1

지난해 LA 다저스와 계약했던 장현석이 미국 무대에서 첫 공식 등판에 나섰다.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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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등학교 졸업 이후 미국 직행을 선택한 장현석(20·LA 다저스)이 공식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LA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 소속된 장현석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탈삼진을 곁들여 퍼펙트 피칭을 했다.

장현석은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금 90만달러(약 11억8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는 신장 190㎝에 시속 150㎞ 중후반의 강속구를 뿌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엔 다저스 자체 유망주 랭킹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구단 훈련 시설에서 몸을 만든 장현석은 지난 5일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 배정됐고 이날 공식 경기에 처음 등판했다.

장현석은 루키리그 선수들을 압도했다. 그는 1회 첫 타자인 웰빈 프란치스카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루이스 메레호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호세 피렐라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1회 2점을 뽑은 가운데, 장현석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알베르토 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예를린 루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야이켈 미하레스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깔끔하게 2이닝을 마쳤다.

장현석은 3회 시작과 함께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다저스가 미래를 기약하며 계약한 장현석은, 공식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기대감을 높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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