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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2번의 우천 취소' 뒤 책임감으로 나설 류현진, 복귀 첫 연승과 함께 위기의 한화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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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KBO 리그 복귀 첫 연승과 함께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7일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 이후 8일 선발로 발표돼 다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최근 류현진은 비에 막혀 선발 등판이 취소되고 있다. 지난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7일 롯데전까지 두 번의 기회가 비로 사라졌다. 이동일인 6일을 포함하면 선발 등판이 예고된 뒤 사흘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은 자신의 등판 패턴, 루틴에 예민하기에 선발 등판이 미뤄지면, 그만큼 투구에 집중하기 어렵다. 또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고 해도 쉬는 것이 아니라 경기 전부터 선발 등판하기 위한 빌드업을 진행하기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연이어 우천 취소가 나오면, 구단이 선발 투수를 바꾸는 것도 그 이유. 그러나 한화의 선택은 여전히 류현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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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한화 감독은 7일 우천 취소가 발표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류현진 선발 등판은) 다시 회의를 해봐야 한다. 한두 경기 밀리는 건 괜찮지만, 계속 길게 밀리면... 그걸 괜찮게 생각하는 선수도 있고, 컨디션 조절하는 선수가 있어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고, 이후 선발 투수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류현진을 내세웠다. 류현진이 책임감을 앞세워 8일 선발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올해 두 번째 승리이자 'KBO 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KBO 리그 복귀 후 아직 연승이 없는 류현진. 8일 등판에서 시즌 첫, 복귀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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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달 초 리그 선두에 올랐을 만큼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현재는 리그 9위(14승 21패)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롯데(11승 1무 22패)와 경기 차는 '2'로 이번 주중 3연전이 정상 개최됐다면,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생길 수도 있었다. 침체기를 벗어나고 순위표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류현진의 활약이 절실하다.

한편 한화는 엔트리 변동에 나섰다. 6일 투수 이태양과 외야수 이진영이 1군에서 제외됐고, 하루 뒤(7일) 빈자리를 투수 한승주와 외야수 이명기로 채웠다. 이명기는 통산 103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외야수. 왼손 대타 등으로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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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당분간 정은원의 센터(중견수) 출전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 또 이진영이 최근 타격감이 안 좋은 상태에서 1군에 있었다. 정은원을 내보내며 이진영이 타격감을 회복할 시간을 주려고 한다. (정)은원이가 선발 출전했을 때 오른손 대타는 김태연이 있지만, 왼손 대타가 없었다. 이명기를 왼손 대타로 쓰려고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센터 훈련도 했기에 정은원과 최인호가 휴식해야 할 상황에 스타팅으로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8일 선발 투수 류현진을 앞세워 찰리 반즈가 나설 롯데를 제압하려 한다. 류현진은 올해 개인 첫 연승과 함께 최하위 직전까지 떨어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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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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