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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선발로 나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는 이미 확정된 분위기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 수비수 기용에 대한 물음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보다)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앞서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계속해서 함께 뛸 자격이 있다"며 "더리흐트는 (몸 상태에) 그린라이트를 받았다. 내일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만 실수가 아쉬웠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가 2골이나 관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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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호드리구를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뜨렸다. 명백한 파울이었다. 김민재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도 책임져 멀티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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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인터셉트 3회, 지상 경합 50% 성공(1/2), 공중 경합 성공 실패(0/1), 범실 2회 등 수비 지표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은 97%로 높았지만 정작 장점으로 여겨졌던 괴물 같은 수비력이 사라지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잘못을 매섭게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면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 대해서도 투헬 감독은 "계속 안쪽에 잘 있다가 비니시우스가 패스할 때 쓸데없이 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 그런 상황에선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인 방어 능력에 스피드를 겸비한 김민재는 예전부터 적극적으로 튀어나오며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플레이를 즐겼는데, 이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너무 탐욕스럽다"는 표현을 3차례나 써가며 대 놓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2차전에 더리흐트가 돌아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더리흐트가 돌아온다면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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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헬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누엘 노이어는 "탄탄한 수비가 핵심"이라며 "더리흐트가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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