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골대만 4번 파리 생제르맹…가혹한 운명에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이강인(오른쪽)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번의 골대 강타. 30-6의 슈팅 수 우위. 하지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이강인이 소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1로 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차전 합계 0-2로 탈락했다. 반면 촘촘한 수비벽을 펼쳤던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의 4강전 승자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은 이날 후반 2분(자이르 에메리), 16분(누누 멘드스), 43분(킬리안 음바페), 44분(비티냐) 4차례나 골대를 맞히고도 1골을 얻지 못했다. 근접 슛이든 중거리포든 공은 모두 골대나 크로스바를 맞고 튕겼다. 공 점유율 70%의 우세 속에 터트린 30번의 슈팅은 모두 막히거나 골망을 외면했다. 지난주 1차전 원정 경기까지 포함하면 모두 6번 골대를 강타했고, 44차례의 슈팅을 했지만 1골을 얻지 못했다.



한겨레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선수들이 좁은 간격으로 늘어서 철벽 수비망을 편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마츠 후멜스의 헤딩 슛 한방으로 승패를 갈랐다. 후멜스는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공중에서 절묘하게 방향을 꺾어 돈나루마 골키퍼의 옆구리를 뚫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이날 후반 31분 이강인을 투입했고, 오른쪽 측면을 오르내리던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와 프리킥으로 득점을 위한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37분 이뤄진 이강인의 프리킥은 골지역 정면의 마르키뉴스 머리를 맞고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겨 나갔고, 후반 44분 이강인의 회심의 중거리포는 골 가로대를 넘어갔다.



1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 무대를 밟은 역대 5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서포터즈 벗 3주년 굿즈이벤트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