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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게 4336억 투수다' 야마모토 8이닝 삭제투, 다저스타디움 첫승 신고…다저스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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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2로 크게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6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25승13패를 기록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승20패)와는 6.5경기차까지 거리를 벌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승 수확에 나섰다. 다저스는 올겨울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과 치열한 영입전을 펼친 끝에 야마모토를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436억원)에 영입하면서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불렸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55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마친 뒤였기에 다저스의 추진력은 더더욱 주목을 받았다.

야마모토는 앞선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3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악성 계약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22일 샌디에이고와 서울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잔상이 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명성을 이어 가지 못하는 듯했다.

첫 등판 이후로는 완전히 무너진 경기는 없었다. 4월부터 서서히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4월 4경기에서 2승, 22이닝,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찾아 나갔다.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선발 2연승을 달렸다.

야마모토는 8이닝 97구 5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타디움 첫 승과 함께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2.79까지 낮췄다. 직구(39개)와 스플리터(20개), 커브(15개), 커터(9개), 슬라이더(4개)를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96.4마일(약 155㎞), 평균 구속은 94.9마일(약 153㎞)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재즈 치좀 주니어(중견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지명타자)-제이크 버거(3루수)-조시 벨(1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팀 앤더슨(유격수)-닉 고든(좌익수)-비달 브루한(2루수)-크리스티안 베탄코트(포수)로 맞섰다.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우완 에드워드 카브레라였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페이지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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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안했다. 야마모토는 1회초 선두타자 치좀 주니어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 맞아 0-1로 끌려갔다. 초구 시속 95.4마일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로 연결됐다. 야마모토는 2사 후에는 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타선이 곧장 득점 지원에 나섰다. 1회말 1사 후 오타니의 볼넷과 프리먼의 사구,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먼시가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4-1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또 한번 득점 지원에 나섰다. 스미스의 사구와 먼시의 2루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 페이지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5-1로 거리를 벌렸다. 이어 상대 포수 베탄코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6-1까지 달아났다. 럭스는 1사 3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쳐 8-1까지 거리를 벌렸다.

야마모토는 5이닝을 채우면서 데뷔 첫 다저스타디움 승리가 가까워진 가운데 메이저리그 데뷔 최다 이닝 기록에 도전했다. 6회초 1사 후에 데 라 크루즈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8-2가 됐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가 데라 크루즈의 방망이에 걸렸다.

야마모토는 점수차가 넉넉하기에 계속해서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 갔다. 6회초 데 라 크루즈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8회초 1사까지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8회초 1사 후 베탄코트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다음 타자 치좀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내보낼 때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숨을 골랐다. 야마모토는 2사 1루에서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데 라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8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모처럼 무안타 경기를 했는데 시즌 타율 0.365, OPS 1.131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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