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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국내 나들이' 나선 김효주 "익숙한 코스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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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아람코 팀 대회 출전…"올 시즌 아쉬움 털어내고파"

"대회 열리는 코스도 쉬러올 때 자주 경험…좋은 계기 됐으면"

뉴스1

김효주(29·롯데)가 8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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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 출전하는 김효주(29·롯데)가 "익숙한 코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8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다니엘 강(미국), 김조은(20)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단체전은 프로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팀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개인전은 1~3라운드까지의 스트로크 경기로 진행되며 프로 선수들의 순위만 가린다.

김효주는 "팀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된다"면서 "처음이지만 한국에서 하는 대회다 보니 팬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다른 LET 대회에 대한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1번 홀과 10번 홀 근처에서 노래를 틀어줘서 신이 나더라"면서 "재미있게 골프를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연습라운드도 9개 홀을 도는 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고 했다.

대회가 열리는 뉴코리아CC 역시 김효주에게는 익숙하다. 1980~90년대에 많은 대회가 열렸던 뉴코리아CC는 1995년 한국오픈 이후 29년 만에 공식 대회가 개최된다.

김효주는 "한국에 쉬러 들어왔을 때 연습 라운드를 하면 90%는 이 골프장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평상시에도 코스 상태가 좋고 그린도 빠르다. 한국에서 하기도 했고,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더욱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2번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4월 이후 치른 3개 대회에선 한 차례 컷 탈락과 40위권 밖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잘해서 좋은 계기를 만들고 싶다"면서 "팬들도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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