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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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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난타' 롯데 파죽의 4연승, 반즈 7회 1사 노히트+13K 괴력투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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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이제 꼴찌 탈출이 보인다. 롯데가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가 탈삼진 13개를 수확하는 괴력의 투구를 선보이는 한편 타선은 집중타로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하모니를 이뤘다. 파죽의 4연승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좌익수)-이주찬(3루수)-박승욱(유격수)과 선발투수 찰리 반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가 내놓은 선발 라인업은 최인호(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과 선발투수 류현진이었다.

롯데는 1회말 공격부터 1점을 선취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고승민이 중전 안타를 날려 롯데가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레이예스는 투수 땅볼을 쳤지만 주자들의 진루를 도와 롯데가 1사 2,3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고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3루주자 윤동희가 득점하면서 롯데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또 한번 득점을 노렸으나 김민석과 이주찬이 나란히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고 박승욱이 2루 땅볼로 아웃을 당하면서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3회말 공격에서도 조용했다. 윤동희가 투수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고 고승민이 초구에 좌익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레이예스는 헛스윙 삼진 아웃. 4회말 공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준우가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해 기선제압에 실패하자 나승엽이 삼진 아웃, 유강남이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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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에게는 5회말 공격이 있었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이주찬이 우전 안타를 쳤고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흐름을 이었다. 이때 중견수 정은원의 실책이 더해져 롯데가 1사 2,3루 찬스를 가져올 수 있었다. 윤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롯데는 고승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3-0,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4-0 리드를 잡은데 이어 전준우가 통렬한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폭발, 5-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유강남이 볼넷을 고르고 박승욱이 우전 안타를 날려 2사 1,2루 찬스를 가져왔지만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당하면서 득점을 해내지 못했고 이후 7~8회 공격에서도 소득 없이 공격을 끝냈다.

그래도 롯데는 괜찮았다. 선발투수 반즈가 7회초 1아웃까지 한화 타선을 노히트로 제압하는 한편 이날 경기에서만 탈삼진 13개를 따내는 쾌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로써 반즈는 롯데 소속 외국인투수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조쉬 린드블럼이 2016년 8월 4일 사직 넥센(현 키움)전, 2017년 9월 9일 수원 KT전에서 탈삼진 12개, 브룩스 레일리가 2019년 6월 23일 사직 키움전에서 탈삼진 12개, 댄 스트레일리가 2020년 6월 18일 고척 키움전, 2021년 5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탈삼진 12개를 기록한 것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반즈가 이를 뛰어 넘었다.

반즈는 1회초부터 최인호와 페라자를 나란히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고 2회초 채은성의 헛스윙을 유도하고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이어져 1사 1루 상황에 놓였으나 정은원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문현빈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초 최재훈과 최인호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반즈는 4회초에도 2아웃에서 노시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종료, 파죽지세의 피칭을 이어갔다.

5회초 정은원의 기습 번트 타구 역시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반즈는 6회초 최재훈~이도윤~최인호를 모두 삼진 아웃으로 잡고 포효했으며 7회초 1사 후 페라자가 좌전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이 깨지기는 했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을 나란히 삼진으로 처리,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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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반즈는 정은원에 좌전 안타, 문현빈에 우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최재훈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을 한 반즈는 결국 최준용과 교체됐다. 최준용은 대타로 나온 황영묵에 볼넷을 허용했고 롯데는 또 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좌타자 최인호를 대비해 좌투수 임준섭을 마운드에 올린 것. 임준섭은 최인호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수확했다. 그러자 롯데는 이번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투입했고 안치홍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8회말 공격에서 김민석의 빗맞은 안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미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9회에도 나와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서 팀의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반즈는 7⅓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무려 13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반즈는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2승)째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시즌 전적 12승 22패 1무를 기록하며 9위 한화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한화는 14승 22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 1408명의 관중이 찾았다. 양팀은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사직구장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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