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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골키퍼 왕국이었는데' 골문 걱정 큰 첼시, 아틀레티코 수호신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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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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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얀 오블락이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오블락은 첼시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왔다.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리빌딩을 위해서 자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페인 '아스' 또한 "첼시는 세계 최고 골키퍼였던 오블락 영입을 고려 중이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페트르 체흐, 티보 쿠르투아가 연이어 골키퍼 장갑을 끼며 골키퍼 걱정이 없었다. 둘의 뒤를 이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흔들리긴 했어도 에두아르 멘디가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이후 멘디가 추락했고 케파가 골키퍼 장갑을 꼈는데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멘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서 첼시는 골키퍼 고민을 하게 됐다.

브라이튼에서 활약하던 로베르트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는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인상을 끌었는데 첼시에 오기 직전 경기 내용을 보면 좋지 못했다. 산체스는 첼시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빠지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에서 데려온 조르제 페트로비치를 대안으로 썼다.

페트로비치는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기대 이상 선방 능력을 보여줬고 위치 선정과 판단력이 좋았다. 매 경기 불안했던 산체스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첼시는 페트로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안정적인 골키퍼를 데려올 생각이다.

오블락이 낙점됐다. 아틀레티코 수호신 오블락은 10년째 아틀레티코 골문을 지키고 있다.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하면서 스페인 라리가를 넘어 세계 최고 골키퍼로 불렸다. 신들린 선방으로 아틀레티코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릴 때도 있었으며 라리가 최우수 골키퍼상격인 트로페오 리카르도 사모라를 5번이나 받았다.

나이가 들며 전성기 시절 선방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으나 오블락은 오블락이다. 게다가 1991년생으로 아직 골키퍼치고 나이가 어리다. 수년간 더 뛸 수 있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활약을 해준 오블락인데 아틀레티코는 매각을 생각한다. 스쿼드를 개편하기 위해서 자금이 필요한데 오블락을 팔아 재정을 탄탄히 확보할 생각이다.

최근 첼시가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쓰고 있는 걸 고려하면, 오블락을 첼시에 팔면 아틀레티코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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