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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4시간 42분 혈투 끝 승리’ KIA 이범호 감독 “정말 힘든 경기,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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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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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4-2로 이겼다. 4시간 42분 동안 치러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KIA의 시즌전적은 24승 12패가 됐다. 올 시즌 삼성과 상대전적도 2승 2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를 마친 후 이범호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도 호투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양현종이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결국 역전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며 양현종을 칭찬했다.

불펜 투수들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특히 10회말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한 전상현과 11회와 12회를 지워낸 정해영에게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범호 감독은 “불펜진 또한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 특히 10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위기를 막아낸 전상현과 2이닝을 책임진 정해영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웃었다.

점수를 뽑아낸 타자들도 언급했다. 8회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쏜 최형우와 9회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린 박찬호 등을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는 정규이닝 후반 최형우의 홈런과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12회초 공격에서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번트안타가 나오면서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대타로 결승 희생타를 쳐낸 이창진과 마지막 타석에서 기회를 살린 이우성도 칭찬해주고 싶다”며 흡족해 했다.

마지막으로 이범호 감독은 “긴 시간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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