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TV 예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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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71)가 25세 연하 여성과의 네번째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영규,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4혼을 홍보하러 나온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규는 "홍보는 아니다.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다. 나를 놀리려고 하는 거 같다"고 했다.

김구라는 "3번의 이혼, 4번의 결혼에 대해 주변에서 쓴 소리가 있었냐"고 물었다. 박영규는 "쓴 소리는 뭐 그렇지"라고 운을 뗐다. 이에 김구라는 "없으면 없다고 해도 된다"고 했다.

그러자 박영규는 "3번의 이혼, 4번의 결혼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진짜 잘 살길 바라더라. '너무 헤매지 말고 잘 살아'라며 쓴소리한 사람은 없다. 내가 마음적으로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하며 "집사람 딸이 무용을 하는데, 차로 데려다주는 길에 중간에 퍼져 버린 거다. 굉장히 위험한 거다. 속으로 내 사람 될 사람인데, 차가 퍼지면 큰일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아내가 출장에서 돌아왔을 때 자동차 매장에 갔다. 차 키를 딱 갖고 가서 프러포즈했다. 그랬더니 '예스(Yes)'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 많은 사람은 아닌데 이것만큼은 무리해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시불로 결제했다.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이니 내 생명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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