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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ON 빼고' 확실하게 물갈이 토트넘, 대대적인 개혁 예고…살생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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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살생부가 나돌기 시작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불필요한 자원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내친다는 계획인 모양이다.

영국 대중지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히샤를리송과 이브 비수마에 대한 제안을 들어 본다는 입장이다. 취재원에 따르면 이들의 이적료를 충족하면 무조건 내놓겠다는 자세다.

토트넘의 시즌 출발은 상당히 좋았고 1위를 달렸지만, 11라운드 첼시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방 압박에 무게를 둔 공격 축구가 아직은 토트넘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지키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손흥민도 이에 흔들리지 않으며 첫 시즌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렇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싸움에서 애스턴 빌라(67점)에 승점 7점 차 5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유로파리그(UEL)로 향하는 모양새다. 특히 승부처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아스널, 첼시, 리버풀에 내리 4연패를 한 뒤에는 선수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엉망으로 흐르고 있다.

토트넘에 남은 경기는 번리-맨체스터 시티-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다. 번리와 셰필드는 강등권에 있고 맨시티는 아스널과 승점 2점 차 우승을 다투고 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애매한 중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없어 부담이 더 크다. 자칫 무승으로 시즌을 끝낼 가능성도 있다.

기록 통계 업체인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예측한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5위다. 33라운드 시점에서 예측했고 실제로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예측대로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얻게 된다. 올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을 걸렀기 때문에 나가는 것 자체가 감지덕지다. 전력 보강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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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히샤를리송의 이적료가 조금 비싸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다른 스트라이커 자원을 보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영입 제안이 오고 성사되면 적절하게 정리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앙 수비부터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스트라이커)까지 전원 물갈이를 하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의지라는 점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다른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 셀소,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의 결별이 확정적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임대생 티모 베르너의 신분도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했다.

호이비에르의 경우 지속해서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호이비에르 역시 토트넘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소문이 진실처럼 퍼졌다. 로 셀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에 맞지 않고 힐이나 세세뇽도 마찬가지다. 로얄의 기량도 갈수록 하락 중이다. 특히 리버풀전에서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말다툼한 것은 결정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부상 이후 장고에 들어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베르너의 완전 이적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단기 활약에서 장점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물론 가성비 선수를 영입하는 토트넘의 영입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경우 일부는 잔류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선수 장사에 재능이 있는 레비라면 다르다. UEL에 나선다고 가정하면 우승을 노려야 하고 전력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으면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단 선수 보강 폭은 상당히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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