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선임된 최원권 전 대구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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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최원권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감독이 선임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 전 감독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조건은 상호합의하에 비공개다.

최 수석코치는 최근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과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도하게 됐다.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 등에서 뛰다 2016년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최 코치는 2022년 8월 대구 감독대행을 맡다가 11월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에는 대구를 파이널A(1~6위)로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은 초반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19일 자진 사임했다.

최 코치는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 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베트남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전부터 동남아 축구 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 왔고,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축구 시장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김상식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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