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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강인 트레이드설은 루머였네, PSG 잔류 명단에 포함…판매 대상은 무려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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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이 다음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의 정보를 주로 다루는 'PSG INSIDE ACTUS'는 9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제출한 살생부를 공개했다. 다음 시즌 엔리케 감독에게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할 예정인 파리 생제르맹이라 매각과 잔류로 나뉘어진 명단에 눈길이 쏠린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이 꾸준히 신뢰했던 대로 잔류 대상으로 분류됐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시험대를 잘 통과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확고한 주전으로 볼 만한 입지를 자랑했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으로 엔리케 감독에게 큰 신임을 받았다.

재능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연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안 보는 이들에게 이강인은 아마 조금 생소한 선수일 것"이라고 입을 연 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를 맡았다. 매우 중요하다. 이강인은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고 지금까지 유효한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이강인도 이를 증명하듯이 입단 첫 시즌임에도 모든 공식전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그라운드 전역에서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이강인의 활약을 발판 삼아 파리 생제르맹은 젊고 유망한 선수 위주로 색채를 달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강인과 지난해 여름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42억 원)에 5년 계약을 체결한 파리 생제르맹은 적은 투자로 장기적인 미래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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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진할 때는 이강인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달 이강인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탈리아 언론의 정보를 기반으로 해 파리 생제르맹이 빅터 오시멘(나폴리)을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었다. 공교롭게 이강인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8강 1차전에서 출전했다가 크게 부진해 방출설에 힘이 실렸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도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이강인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만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2차전 모두 선발에 들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던 이강인이 짧은 시간만 소화하면서 불안감이 앞섰다. 그래도 이강인은 실력으로 필요성을 입증했다. 도르트문트와 2차전에서 짧은 시간만 뛰고도 장점을 잘 발휘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과시했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에는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한 차례 좋은 슈팅과 기회 창출, 100% 크로스 성공률을 통해 도르트문트를 위협하기엔 충분했다. 자연스럽게 평점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6.8점의 평점을 줬고, '소파스코어' 역시 7.7점을 부여했다. 교체로 들어와 이런 평가를 받은 건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을 보유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강인을 조금 더 길게 썼으면 파리 생제르맹의 운명도 달라졌을 터. 아쉽게도 파리 생제르맹은 도르트문트에 1,2차전 모두 패해 탈락했다. 이제 파리 생제르맹은 새판을 짜야 한다. 킬리안 음바페도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기에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 힘을 실어줄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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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알려진 살생부에서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콜로 무아니와 함께 잔류 대상자가 됐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능력을 호평한 만큼 다음 시즌에는 보다 주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PSG INSIDE ACTUS는 "이강인은 이미 엔리케 감독의 잔류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강인과 달리 상당수는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PSG INSIDE ACTUS에 따르면 노르디 무키엘레, 곤살로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 7명이다. 이강인과 함께 올 시즌 합류한 이들도 매각 대상에 올라 마냥 신입생이라고 안고 가는 모습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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