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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두산, 키움 꺾고 5연승 질주…KT·롯데도 연승가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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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롯데 나란히 5연승 행진

LG 공동 4위 도약·키움 6연패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두산 허경민이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4.05.08.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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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허경민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허경민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키움 주승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허경민은 시즌 첫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수빈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헨리 라모스는 4타수 3안타 1득점, 강승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강은 1⅔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연승을 달린 두산(21승 19패)은 6위를 달리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최근 키움전 4연승, 고척 7연승, 원정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8위 키움(15승 22패)은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홈구장 11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와 헨리 라모스의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전민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1-0을 만들었다. 이후 정수빈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만회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주형은 복귀전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원준의 호투에 막혀 1-2로 끌려가던 키움은 고영우의 안타와 김재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묶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두산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승부를 갈랐다. 라모스, 조수행, 정수빈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허경민의 좌전안타로 4-2로 리드했다. 곧바로 강승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말 홍건희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홍건희는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은 7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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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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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7위 KT는 시즌 전적 17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2위 NC는 시즌 15패쨰(22승)를 당하며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2경기)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KT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KT 강백호가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고,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분투했으나 타선이 장단 7안타에 그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다.

1회 NC와 1점 씩을 주고 받은 KT는 3회말 리드를 잡았다.

1사에서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장성우가 1타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본기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T는 7회초 배턴을 이어 받은 우완 불펜 김민이 김형준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3-2로 쫓겼으나 7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가했다.

천성호의 볼넷과 강백호의 좌전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진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장성우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4-2로 앞선 KT가 8회말 승부를 결정 짓는 쐐기타를 날렸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과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가 됐고, 문상철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천성호와 강백호가 연달아 안타를 치며 대주자로 들어갔던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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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2,3루 롯데 3루주자 전준우가 김민성의 희생플레이 때 득점,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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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8-5 대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10위 롯데(13승 1무 22패)는 연승 숫자를 '5경기'로 늘렸다. 동시에 한화(14승 23패)와의 승차를 모두 지웠다. 승률이 더 높은 한화가 여전히 9위다.

또다시 패배를 경험한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롯데의 타격이 뜨겁게 타올랐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19안타를 몰아쳤다. 전준우(4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가 4타점을 쓸어담았고 빅터 레이예스(4타수 2안타 1볼넷)와 고승민(3타수 1안타 1홈런 3볼넷)이 3타점씩 올렸다.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를 기록했다. 불펜진은 6이닝 동안 무려 13실점(17자책)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1회 2점을 내준 롯데는 곧바로 화끈한 타격으로 응수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고승민이 페냐의 직구를 통타해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전준우가 볼넷, 나승엽이 안타로 출루한 뒤 한동희가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2회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은 롯데는 3회말에 격차를 더 벌렸다.

한동희의 안타, 유강남과 윤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3루주자 유강남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3점을 허용해 8-5로 쫓긴 롯데는 6회말 이주찬의 솔로 홈런과 유강남의 1타점 좌전 안타에 힘입어 다시 달아났다.

10-5로 리드한 롯데는 8회말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1사 3루에서 박승욱, 유강남, 김민석,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대거 4점을 획득한 후 전준우가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만루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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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4.05.09.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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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LG(20승 2무 18패)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와 함께 공동 4위가 된 SSG는 시즌 18패째(20승 1무)를 떠안았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을 거두지 못했으나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9회 출격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적립했다.

SSG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6회까지 실점 없이 틀어막았으나 7회 3점을 헌납하며 패전(3패) 투수가 됐다. 통산 162승 도전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5회까지 이어진 투수전의 흐름을 깬 건 SSG였다.

6회초 1사 이후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고명준이 3루수 땅볼에 막히며 추가점을 얻진 못했다.

김광현의 호투에 막혀있던 LG가 7회말에 거세게 몰아붙였다.

문성주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김광현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범석이 내야 안타를 치며 3루에 있던 대주자 최승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구본혁과 박동원이 연거푸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생산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도 신민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1로 달아났다.

SSG는 8회초에 찾아온 2사 1, 2루 기회에서 고명준이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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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2사 3루 상황 삼성 김영웅이 1타점 3루타를 친 뒤 박찬도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2024.05.02.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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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IA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삼성은 시즌 21번째(1무 16패) 승리를 맛보며 2위 NC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1위 KIA(24승 13패)는 2위 NC와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삼성 김헌곤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영웅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으나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장단 3안타에 머문 타선의 난조가 뼈아폈다.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린 삼성은 3회초 2점을 빼앗기며 5회까지 1-2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답답했던 타선이 경기 중반부터 살아났다.

6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네일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김영웅의 대포로 동점을 일군 삼성은 8회말 승기를 굳혔다.

김영웅의 안타, 이재현의 볼넷에 이어 류지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 기회를 창출했고, 김헌곤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1사 2, 3루에서는 우완 불펜 김도현이 폭투를 범하며 3루에 있던 류지혁이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2사 이후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으나 한준수를 3루수 뜬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0세이브를 적립한 오승환은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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