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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태용호 인니,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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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와 대륙 간 PO 단판 승부서 0-1 패배

신태용 감독, 판정 항의하다 경고누적 퇴장

뉴시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4.25.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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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기니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패하며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꿈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기니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노렸던 인도네시아의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3위까지 주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기니와의 대륙 간 PO 단판 승부에서도 아쉽게 패하면서 올림픽 본선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로 PO에 나선 기니는 인도네시아를 넘고 올림픽 본선에 올랐다.

16개 팀이 나서는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막차를 탄 기니는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와 경쟁한다.

성인 대표팀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6위인 기니가 인도네시아(134위)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거란 예상과 달리 경기는 팽팽했다.

힘과 속도를 앞세운 기니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인도네시아도 가끔 역습을 시도하며 기니를 위협했다.

뉴시스

[도하=신화/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9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0-2로 패하며 3-4위 결정전에서 이라크와 만나게 됐다.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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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은 전반 29분 깨졌다. 인도네시아 위탄 술라이만의 반칙으로 기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쿠리바 모리바가 깔끔하게 차 넣었다.

인도네시아의 추격이 이어진 가운데 기니가 후반 33분 두 번째 페널티킥 얻으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알페안드라 데왕가의 태클에 기니 공격수 알가심 바가 넘어졌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판정에 거세게 항의한 신태용 감독은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키커로 나선 기니의 바가 실축하면서 한 골 차 박빙의 승부가 계속됐다.

하지만 더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추가시간 8분여를 버틴 기니가 올림픽 티켓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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