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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축구의 신'이 레버쿠젠을 보우하사, 극장골을 창조하셨네…무패 3관왕 보여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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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민수 영상 기자]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이상의 열기를 자랑하는 유로파리그(UEL) 4강 최후의 승부가 열렸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레버쿠젠과 이탈리아 전통 명문 AS로마, 공격의 아탈란타와 섬세한 프랑스의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2차전에서 만났죠. 어떤 결과를 냈을까요,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1. 레버쿠젠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군요. 공식 대회 49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대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어요

"축구의 신이 레버쿠젠을 돕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정도로 레버쿠젠이 극장골을 넣으며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받았습니다. 로마와 재회한 레버쿠젠, 전반 43분과 후반 21분 파레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드디어 무패가 깨지는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후반 37분 만치니의 자책골을 유도했고요, 7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마지막에 스타니시치가 로마의 수비를 허무는 골로 동점골, 1차전 2-0 승리를 더해 공식 대회 49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는 역사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2. 로마는 지난 시즌 4강에서 레버쿠젠에 단 한 골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 했었잖아요. 2-0을 만드는 순간까지만 하더라도 상황이 묘하게 흘러간다 싶었겠어요

"양팀은 지난해 4강에서도 격돌했습니다. 당시는 1차전에서 보브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로마가 1-0으로 이긴 뒤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수비의 힘을 보여줬죠.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1차전에서 레버쿠젠이 공격의 힘을 앞세워 비르츠와 엔드리치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고요, 2차전에서도 이기려고 압박했던 상황에서 수비 실수가 나왔습니다. 아즈문이 타에게 잡혀 넘어졌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파레데스가 중앙으로 강하게 킥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고요, 두 번째 페널티킥은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홀로젝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파레데스는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원정 응원을 온 로마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3. 사비 알론소 감독의 승부수가 대단했네요. 두 골 차로 벌어지자마자 과감한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준 것이 효과를 봤어요

"알론소 감독은 29분 쉬첵, 36분 비르츠 등 공격수 투입을 감행했습니다. 이 경기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묻어 나왔죠. 결국 비르츠가 등장한 1분 뒤 코너킥에서 만치니의 자책골을 만들었습니다. 공격수가 많아지면서 로마가 수비에 부담을 느꼈고 코너킥이 올라오자, 수비진이 앞으로 끌려 나오면서 뒤쪽에 혼자 있던 만치니가 자책골을 넣었고요, 동점골도 45분에 교체 투입된 스타니시치에 의해 터졌습니다. 압박에 압박을 거듭해 자카의 패스를 받은 스타니시치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밀고 들어가 왼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무패를 지켰습니다. 공격수 숫자를 늘리고 전방 압박을 멈추지 않은 의지가 만든 49경기 무패였습니다."

4. 이쯤 되면 레버쿠젠은 무패로 시즌을 끝내야 억울하지 않겠어요
"정말 지지 않은 팀이 강하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레버쿠젠입니다. 두 골 차로 밀려 있어도 선수들이 계속 로마의 골문을 두들기는 도전 정신을 보여줬죠. 유럽축구연맹 공식 집계에서 레버쿠젠 무려 32개의 슈팅을 시도해 13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11개의 슈팅, 6개의 유효슈팅이었던 로마보다 훨씬 공격적이었죠.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빼면 루카쿠와 엘 샤라위, 아즈문의 스리톱을 완벽하게 봉쇄한 레버쿠젠이었습니다. 분데스리가 두 경기, 독일축구협회 포칼 결승,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남았죠. 모두 지지 않으면 53경기 무패행진으로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5. 이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일까요

"경기 자체로만 따진다면 로마의 스빌라르 골키퍼를 꼽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스빌라르는 전반 25분(24:28) 홀로젝의 예리한 프리킥을 펀칭했고요, 아디와 홀로젝의 연이은 슈팅 모두 막아내는(38:26)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버쿠젠의 빠른 역습(57:57)도 몸을 던져 발로 막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스빌라르가 아니었다면 로마는 대패할 수도 있었습니다."

6.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좋은 습관이 긍정을 만든다', 레버쿠젠은 카라바흐와의 16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쉬첵의 골로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1-2로 지던 역시 추가시간 쉬첵의 멀티골로 3-2로 뒤집기를 보여줬습니다. 웨스트햄과의 8강 1차전에서도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보니파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고요, 2차전에서도 0-1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 프림퐁의 극장골로 1-1로 비기며 4강에 왔습니다. 이런 믿음이 있으니, 끝까지 로마를 몰아붙였고 무패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지 않는다는 심리 무장과 습관이 부른 경기였습니다."

7. 이탈리아의 아탈란타는 프랑스 마르세유를 공격 축구로 잡았네요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아탈란타, 홈 2차전은 야누스처럼 변신했습니다. 파상 공세가 무엇인지 보여줬고요, 3-0으로 이겼습니다. 전반 30분 루크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과감한 시도로 결실을 맺었고요, 후반 7분 루게리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오면서 루크먼의 2대1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습니다. 추가시간에는 투레가 폭죽이 터지는 광경 아래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8. 아탈란타는 세리에A에서 대표적인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죠. 전략의 성공이었어요

"인테르 밀란과 AC밀란 다음으로 세리에A 득점 부문 3위인 아탈란타, 골이 답이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줬습니다. 스카마카의 묵직한 슈팅(15:12)부터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슈팅(23:33), 뒤이어 데 케텔라에르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정말 매섭게 공격했고요, 마르세유는 후반 은디아예의 결정적 로빙슛(49:23)이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 경기 MOM은 1골 1도움을 해낸 루크먼이이었습니다."

9. 결승 대진이 가려졌죠

"아탈란타와 레버쿠젠이 오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격돌합니다. 아탈란타는 창단 첫 유럽클럽대항전 정상 도전이고 레버쿠젠은 1987-88 시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나서게 됩니다. 이 경기는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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