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의리 이어 크로우까지, 선발진 구멍 커진 KIA…"타자들이 많은 점수 뽑아줘야" [광주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KIA 타이거즈에 큰 고비가 찾아왔다.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KIA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이형범, 외야수 박정우가 1군으로 올라오면서 투수 크로우, 외야수 김호령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크로우다. KIA 구단은 "외국인 투수 크로우가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오늘(10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 40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으로, 제임스 네일과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발돋움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선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하지만 크로우가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KIA 구단은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피칭 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으며, 이에 대구 SM병원에서 1차 검진 후 어제(9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리온정형외과에서 더블 체크를 한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우의 부상 소식을 접한 이범호 KIA 감독은 "본인이 좀 느낌이 있다고 해서 1~2번 정도 던지는 게 어려울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앞으로 상태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야 하고, 좀 더 세밀한 야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좌완 영건 이의리가 지난달 11일 왼쪽 팔꿈치 근육 염좌 진단을 받은 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크로우의 공백까지 떠안으면서 부담이 커진 KIA다. 이번 주말 3연전에서 대체 선발을 두 명이나 활용해야 한다. 일단 KIA는 11일 황동하, 12일 김사윤에게 선발 마운드를 맡길 예정이다.

이 감독은 "(황)동하, (김)사윤 두 선수에겐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던져줄 거라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든 힘들지 않은 팀이 있을까. 안 좋은 부분이 있을 텐데, 잘 버티면 전화위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동하와 사윤이가 퓨처스에서 1~2선발 역할을 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가장 잘 지켰던 투수들이다. (김사윤의 경우) SSG 시절 선발로 뛴 경험도 있기 때문에 신인급 선수들보다 긴장감에 있어선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위 면에서도 145km/h 이상 던질 수 있는 투수다. 6~7선발로 생각했던 선수를 4~5선발로 활용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원군의 합류가 임박한 건 반가운 소식이다.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은 임기영, 회복 중인 이의리 모두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임)기영이는 MRI 검사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의리도 불펜피칭 이후 괜찮았다고 들었고, 다음 주쯤 실전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면 언제 1군에 올릴지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드류 앤더슨을 상대하는 KIA는 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나성범이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올 시즌 개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투수는 윤영철이다. 올 시즌 6경기 31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으로, 시즌 첫 SSG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18일 문학 원정에선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 감독은 "(윤)영철이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중요하지만, 이번 3연전의 경우 이기는 경기에서 확실하게 이기는 게 중요하다. 경기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면서 잘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타자들이 (11~12일 선발 예정인) 로에니스 엘리아스, 송영진을 상대로 잘 쳤기 때문에 불펜을 활용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