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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충격! 日 수비수, 김민재 밀어낸다…슈투트가르트 DF 뮌헨 입성 구체화 "바이아웃 전액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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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대신 일본 출신 센터백 이토 히로키 영입을 고려 중이다.

독일 에슬링거 차이퉁,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 등 복수의 슈투트가르트 지역지들은 10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그를 눈여겨 본다"며 "이토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악당이 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수비수인 이토는 2018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데뷔해 나고야 그램퍼스를 거쳐 지난 2021년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했다. 합류 첫 시즌이었음에도 준주전 선수로 활약한 이토는 리그에서만 29경기에 나서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2021-2022시즌이 끝난 후에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한 이토는 이번 시즌에도 아시안컵 차출 기간을 제외하고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는 하이덴하임전을 제외하고 11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으며 이 기간 동안 슈투트가르트는 7승3무1패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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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이토를 노리는 이유는 센터백 뿐만 아니라 왼쪽 측면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백3 포메이션의 왼쪽 스토퍼로도 활약할 수 있으며 정확한 대각선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속 34km로 빠른 스피드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아웃이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영국 원풋볼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3000만 유로(약 441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대대적인 팀 개편을 추진 중인 뮌헨은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하고 이토를 영입해 수비진 보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12년 만에 무관으로 끝마쳤다. 시즌 초 DFL-슈퍼컵, DFB-포칼에서 탈락하더니 무패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 왕좌를 빼앗겼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퇴했다.

2011-2012시즌 이후 우승컵 없는 시즌이 확정된 후 뮌헨 스쿼드가 대대적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목소리나 나오기 시작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올 시즌 뮌헨은 부상도 많았고, 스쿼드 깊이도 부족했다. 다음 시즌에도 큰 성과 없이 끝내지 않으려면 팀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뮌헨에서 열린다. 이보다 더 큰 동기부여는 없다"라고 현재 뮌헨이 리빌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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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비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김민재가 올 여름 방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좋은 센터백 2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는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부족했다. 한 명은 레알과의 1차전에서 2실점 빌미를 제공한 책임을 졌고, 다른 한 명은 평소 실수가 잦았다"라며 "반면,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뮌헨에서 가장 안정적인 최고의 센터백이다. 에릭 다이어는 많은 이들이 예상햇던 것보다 더 잘하고 있다"라고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다이어, 더리흐트보다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비진에 조치가 필요하다. 이 레벨에서는 좋은 센터백 2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뮌헨은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영입 후보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팀에는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며 누가 감독으로 오든 리빌딩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AFP 통신 또한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뮌헨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아직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될지는 모른 채 올 여름 재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올 시즌 성과가 저조했던 선수들을 언급했다.

여기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포함됐다. AFP 통신은 "총 9250만 유로(약 1364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다. 토트넘에서 쫓겨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센터백 조합으로 더욱 선호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로피도, 감독도 없는 뮌헨은 한 세대 만에 헤게모니에 대한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독일 내 패권을 되찾기 위해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뮌헨이 김민재를 1년 만에 내보내고 그 자리를 이토로 채울지 이적시장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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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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