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어떡해?' 점점 막히는데, 손TOP 재가동…토트넘 '비둘기춤' FW 시즌 OUT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미 상대 팀에게 간파 당한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등장할 전망이다.

득점 뒤 비둘기춤 세리머니로 유명한 브라질 국적의 동료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도리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한국시간)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브라질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히샬리송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도리발은 히샬리송이 제외된 것이 부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히샬리송이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코파 아메리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뛸 수 없다. 새로운 부상을 당했고 구단에서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브라질에서 기자회견에 있기 3시간 전, 잉글랜드 런던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번리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면서 별다른 팀 뉴스가 없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이자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4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욱이 번리가 19위(5승 9무 22패 승점 24)인데 이 경기에서 패하면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번리의 공격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엑스포츠뉴스


하지만 히샬리송의 부상이 확인되면서 토트넘은 또다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4연패 기간 중 3패가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던 걸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이다.

시즌 초반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서더라도 2선에서의 볼 순환과 전진 패스가 잘 통하면서 승승장구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이 간파를 당했다. 상대가 박스 앞에서 로우 블럭을 형성하고 스트라이커를 고립시키는 형태를 만들면서 2선에서 볼을 소유하더라도 다시 측면으로 돌아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엑스포츠뉴스


특히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설 때 더욱 고립되는 상황이 길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당시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을 안고 있어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섰고 뉴캐슬은 아예 깊이 내려서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을 무력화했다.

1월 이적시장에 합류한 티모 베르너의 왼쪽 기용도 절반의 성공을 거뒀을 뿐, 손흥민과의 궁합은 아직 의문이다.

풋볼런던은 지난 달 28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이 반드시 왼쪽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손흥민이 지난 3경기 동안 최전방에서 득점 없이 좌절스러운 시간을 견뎌왔다. 그는 뉴캐슬 전에선 드리블 전진이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라며 "만약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에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려면, 포스테코글루는 반드시 손흥민을 최고의 상태로 되돌려 놓을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것은 그를 계속 중앙에 둘지, 혹은 왼쪽으로 되돌릴지 결정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언론은 "지난 3경기 동안 상대의 낮은 수비 블락을 상대했던 손흥민은 아스널 플레이 스타일 덕분에 이번 주 전방에서 더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언론은 "지난 2경기에서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졌었지만, 그가 이번 주 돌아올 수 있고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생각을 하게 만든다. 히샬리송의 선발이 손흥민의 왼쪽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이 손흥민의 최고의 기량 회복의 핵심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최근 손흥민이 터뜨린 3득점은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히샬리송이 교체 투입되면서 왼쪽 공격수로 이동한 뒤 터진 득점이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른바 '강등로이드'를 맞은 번리를 상대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