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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 히로키와 정우영(오른쪽)

정우영을 교체 투입한 독일 프로축구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2연승을 수확하며 2위로 도약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오늘(11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1-0으로 따돌렸습니다.

31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리그 우승팀 레버쿠젠과 2-2로 비기고 직전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잡았던 슈투트가르트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렸습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이 이미 우승을 확정했고, 슈투트가르트와 뮌헨의 2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22승 4무 7패로 승점 70을 쌓아 뮌헨(승점 69점)을 밀어내고 일단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뮌헨은 오는 13일 새벽 볼프스부르크와의 33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2경기를 남긴 4위 라이프치히(승점 63점)와는 승점 7점 차로 멀어지면서 이번 시즌 최소 3위를 확보했습니다.

최근 분데스리가에선 중하위권에 주로 머물며 2016-2017, 2019-2020시즌 강등됐다가 올라왔던 슈투트가르트는 2008-2009시즌(3위) 이후 15년 만에 1부리그 3위 이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2승은 슈투트가르트의 1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후반 3분 세루 기라시가 엔조 밀로의 어시스트를 선제 결승 골로 연결해 승점 3을 챙겼습니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리그 26호 골을 터뜨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36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렸습니다.

이번 시즌 교체로 주로 출전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은 후반 26분 크리스 퓌리히 대신 투입돼 팀이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며 9위(승점 39점)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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