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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백배 듀오' 탄생하나? 백승호-배준호 새로운 코리안 듀오 될까?…"다음 시즌 스토크서 보고 싶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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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속팀 버밍엄 시티는 3부리그로 강등됐지만, 백승호는 챔피언십리그(2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지역지 스토크온트렌트 라이브가 11일(한국시간) 백승호를 비롯한 다른 챔피언십리그(2부) 스타들이 스토크시티가 선택할 수 있는 여름 이적시장 영입생들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백승호에 대해 "배준호 옆에 백승호는 어떤가?"라며 "지난 1월 전북현대에서 버밍엄 시티에 합류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B팀, 지로나, 다름슈타트 등 유럽 무대에서 뒤었던 선수이며 버밍엄에서 그는 우터 버거보다 더 공격적인 역하릉 맡았고 6번보다 8번 역할에 더 어울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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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시티 감독은 얼마나 백승호가 공을 잘 찰 수 있는지 말하면서 그를 '역동적이고 의지하는, 기동력 있는 테크니션'이라고 표현했다.

버밍엄 지역 기자의 발언을 인용한 매체는" 백승호가 다음 시즌에도 버밍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는 버밍엄의 버팀목으로 기술적이고 충분히 신체적으로 좋고 기동력이 있는 선수다. 그는 8월에 다음 시즌 첫 경기인 스토크포트에서 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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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2년 반 계약을 맺어 다시 유럽 무대이 진출한 백승호는 아쉽게 시련을 맞았다. 소속팀 버밍엄이 최종전에서 노리치시티에게 승리했지만, 전체 24개 팀 중 22위(13승 11무 22패 승점 50)로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강등됐다. 챔피언십리그는 24개 팀 중 하위 3개 팀이 리그원으로 강등된다.

백승호는 챔피언십리그 18경기에 나섰다. 이적 후 전 경기 출전하면서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고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선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강등으로 빛이 바랬다.

그런 가운데 백승호는 스토크시티와 연결되며 다시 2부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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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연결된 팀이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토크는 지난 시즌 17위(15승 11무 20패 승점 56)로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이적한 배준호는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됐다.

배준호는 리그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고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중 한 명이었다. 팬들은 배준호를 '한국인 왕(Korean king)'으로 표현했고 시즌 종료 후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스토크 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며 "한국의 플레이메이커는 바우터르 뷔르허르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세에 불과하지만 bet365 스타디움에서 멋진 데뷔전을 즐겼다"라고 배준호의 올해의 선수 수상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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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는 "20세의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구단으로 이적해 데뷔 시즌을 보낸 후 팬들의 확고한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라며 "팬들은 첫 8개월 동안 관중석에서 '한국의 왕'이라고 응원했고, 배준호도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1군 스쿼드에서 핵심 선수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팀의 잔류를 이끈 배준호 옆에 백승호가 새로 합류한다면 2부리그지만 2013-2014시즌 선덜랜드에서 함께 한 기성용-지동원 듀오 이후 10년 만에 한솥밥을 먹는 코리안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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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버밍엄, 스토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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