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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김민재 'OUT 혹은 잔류' 결정할 인물?... 뮌헨, 한지 플릭 감독 '리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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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김민재와 한지 플릭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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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이 한지 플릭(59) 감독의 복귀를 노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뮌헨은 플릭 감독 복귀를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현 뮌헨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탓이다.

이미 선수단과 불화설 및 부진 기미가 있었던 투헬 감독을 보고 뮌헨은 빠르게 '손절'했다. 지난 달 2월 투헬 감독과 상호 협의 하에 동행을 끝낸다고 공식발표했다.

이후 뮌헨은 공개적으로 차기 감독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퇴짜 맞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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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초 투헬 감독 후임 ‘1순위’로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가 거론됐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2004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2005)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론소 감독은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2017년 뮌헨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 감독은 2022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을 분데스리가 6위로 마무리한 그는 올 시즌엔 레버쿠젠을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달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남는단 공식 발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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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겔스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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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뮌헨은 현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율리안 나겔스만의 재선임으로 선회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도중 나겔스만 감독을 중도 경질했다.

2021년 4월 뮌헨 사령탑 자리에 앉은 나겔스만 감독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 등에선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 해 3월 경질됐다.

나겔스만 감독 후임으로 뮌헨은 투헬 감독을 데리고 왔지만, 팀은 오히려 더 하락세다. 2022-2023시즌 투헬이 가까스로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나겔스만 감독이 나간 자리를 잘 채웠단 평가를 받았지만 2023-2024시즌엔 팀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내줬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마저 독일 축구대표팀에 남을 것이란 공식발표가 지난달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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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랄프 랑닉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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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지 플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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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뮌헨은 랄프 랑닉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임시 감독에게도 접근했지만, 거절당했다.

'감독 찾기' 지독한 난항을 겪고 있던 뮌헨이 새롭게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인물은 플릭 감독이다.

플릭 감독은 2019년 7월 니코 코바치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스태프로 뮌헨에 합류했다. 4개월 후 2019년 11월 코바치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경질되자 플릭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해당 시즌 플릭은 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이뤘다.

11일 스카이 스포츠는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뮌헨은 플릭 감독 복귀를 추진한다. 플릭과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뮌헨은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수많은 거절 후 좌절감을 느꼈다. 이젠 기록적인 감독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플릭은 이미 뮌헨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또 매체는 "플릭 감독도 뮌헨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뮌헨의 오랜 '감독 찾기'를 끝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석 코치로는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유력하다. 스카이 스포츠는 "확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플릭의 파트너로 클로제가 수석 코치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하며 전 골키퍼 코치인 토니 타팔로비치도 계획의 일부"귀띔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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