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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멀티골 쾅쾅' 마인츠, 'UCL 결승행' 도르트문트 3-0 완파→1경기 남기고 강등권 탈출 [분데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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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재성이 에이스 놀이를 하며 마인츠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마인츠가 1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있는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이재성의 멀티 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재성의 멀티 골로 마인츠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리그 15위(6승 14무 13패 승점 32)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는 하위 2팀은 자동 강등, 16위 팀은 분데스리가2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마인츠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2위(10승 7무 15패 승점 37)로 동기부여가 크지 않은 볼프스부르크를 만나기 때문에 마인츠는 이 경기를 잡고 반드시 잔류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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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도르트문트는 주중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마츠 후멜스의 결승 골로 1, 2차전 합계 2-0으로 이기며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그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홈팀 마인츠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로빈 젠트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세프 판덴베르흐, 도미닉 코어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나디엠 아미리, 레안드로 바헤이루, 윙백은 앙토니 카시,패에 비드머가 맡았다다. 측면 공격은 이재성과 브라얀 그루다, 최전방에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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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알렉산더 마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모레이 바우사, 니코 슐로터벡, 니클라스 쥘레, 마리우스 볼프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펠릭스 음메차, 마르코 로이스, 살리흐 외즈잔이 지켰다. 측면 공격은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 도니얼 말런, 최전방에 유수파 무코코,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도르트문트는 슐로터벡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로테이션으로 이날 선발 출장했다. 마인츠는 주전이 대부분 선발로 합류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마인츠는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5분 만에 이재성의 전방 압박 성공 후 그루다가 프리킥을 얻었다. 아미리가 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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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뒤,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한 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비드머가 올라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곧바로 득점이 터졌다. 전반 12분 전방 압박 성공 후 오른쪽 측면을 허무는 침투패스가 들어갔다. 바헤이루가 비드머의 컷백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9분 상대 골키퍼가 박스 안에서 패스를 시도했고 이재성이 바로 이를 뺏어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사실상 마이어의 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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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4분 뒤,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스로인 이후 바헤이루가 박스 안에서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재성이 논스톱으로 밀어 넣으면서 멀티 골에 성공했다. 자신의 리그 6호 골이 터졌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6분 모레이의 중거리 슛이 나왔고젠트너가 이를 간신히 쳐내 위기를 넘겼다.

마인츠는 전반 33분 그루다의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재성이 골키퍼 앞으로 뛰어들며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그대로 지나갔다. 이후 상황에서 바헤이루의 슈팅은 마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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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 공세 속에 마인츠는 전반을 크게 리드하며 마쳤다.

도르트문트는 하프타임에 말런 모레이, 외즈잔을 빼고 제이든 산초, 이안 마트센,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5분 이재성이 부르카르트에게 내줬고 부르카르트의 슈팅, 그리고 이어진 그루다의 슈팅이 마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 이재성의 슈팅은 수비진에 블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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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6분 마트센이 강하게 압박하면서 패스미스를 유도했고 무코코가 루즈 볼을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무코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도르트문트의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후반 14분 산초의 감각적인 패스를 로이스가 침투하면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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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0분엔 브란트가 뒷공간 침투를 하는 로이스를 보고 공간 패스를 시도했다. 로이스는 발을 뻗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마인츠는 실점 없이 버텼고 후반 41분 이재성이 마르코 리흐터와 교체되며 임무를 다했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마인츠는 버티기에 들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3분도 잘 지켜내면서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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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마인츠, 도르트문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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