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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연예인들이 힘든 심경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 말미에는 '뉴 살림남' 신화 이민우 출연분이 선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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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첫 단독 관찰 예능에 출연하게 된 이민우는 결혼에 대해 묻자 "당장은 결혼할 마음의 여유도 없다"며 지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재산 26억 원 사기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민우는 "정리가 됐고 진행 중에 있다. 나쁜 사람은 감옥에 간 상황이다. (인간 관계를) 다 끊어 버렸다.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온다. 무조건 (수면제) 반알이라도 먹는다. 그때 엄청 울었다. 진짜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이민우 부모님의 심경과 가정사 고백까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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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한 코요태 멤버이자 포토그래퍼 빽가는 "손해, 사기를 너무 많이 당해서 지인들에게 ‘손해사정사’란 별명을 얻었다. 기억나는 것만 6~7개다"라며 안타까운 과거를 밝혔다.
빽가는 "사기꾼들이 처음엔 달콤한 사탕처럼 다가왔다가, 그냥 뱉어버리더라. 사업 대박이 난 10년지기 형이 있었는데, 투자하면 3배로 불려준다기에 싹 다 모아 올인했는데 도망갔다"라며 씁쓸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빽가는 "제가 느낀 게 있는데, 코요태만 배신을 안 하더라. 아는 형은 김종민 하나 남았다"고 그룹에 대한 오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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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용현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 '일터뷰'에 출연해 "30년 동안 연기 생활하다가 지금 한 3,4년 육가공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2002)에서 신영균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던 그는 "출연 당시 한 달 수입이 5000만원 정도였다. 지금 물가로 따지면 한 달 1억 번 거다. 세상 무서운 거 몰랐다"고 했다.
그는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전재산 27억원을 날렸다고 예능에서 밝힌 바 있다.
윤용현은 '현재 빚이 얼마 남았냐'는 질문에 "은행 빚 빼고 1억5000만원 남았다. 은행 빚은 8억5000만원"이라며 "모든 빚을 청산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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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에서 아구 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진형 역시 유튜브에서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다고 이야기했다.
김진형은 "지인을 통해 화장품 회사를 했다. 그 회사가 문제가 있었다. 이용 당한 거다. 보증식으로 빌려주고 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 5명이 집에 와서 사진 찍고 빨간 딱지 붙이더라"며 전 재산을 압류 당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사람이 무서워졌다. 우울증 생기고 공황장애도 생겼다.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 내려가는데 '나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리가 떨리고 숨도 안 쉬어졌는데 지하철 직원이 119 불러줘서 살았다"고 했다.
김진형은 현재 빚을 탕감했다며 "한마디로 신용불량자였던 사람이 이제 신용이 슬슬 올라가기 시작했다"라며 거창으로 귀농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음을 알린 바 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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